포항스틸러스(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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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포항(4:1)조호르-하마터면 낭패에 빠질뻔, 결과는 대반전!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포항(4:1)조호르 다룰 탁짐, 2021.06.28(월), ACL G조 예선(3) 앞서 나고야와의 경기에서 3대0 패배, 그리고 신광훈의 퇴장까지 있었기 때문에 행여나 위축되고 불안한 경기를 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전반 초반 그저그런 상대의 슛이 굴절되어 재수없는 경로를 따라 떼굴떼굴 우리 골문으로 굴러 들어갈 때는 "어라? 왜이러지?" 하면서 혹시라도 운빨 더럽게 나쁜 경기로 흘러가지 않을까 불안했다. 크게 패한 후 바로 다음 경기에서 운빨 디지게 나쁜 실점을 하고, 상대는 왠지 능글능글한 플레이로 전후반을 보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러면 안되는데... 이러면 안되는데.... PK + PK + PK 다행히 경기는 잘 풀렸다. 페널티 킥으로 쉽게 동점을 만들 수 있었..
2021.06.30 -
[ACL]포항(2:0)랏차부리-조신하게, 쉬크하게 첫 승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포항(2:0)랏차부리, 2021.06.22(화), ACL G조 예선(1) 거의 한 달만에(약 3주쯤?) 보는 포항 경기다. 그 사이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도 있었고 유로 2020이 한창 진행중이긴 하지만, 포항의 경기가 없으면 확실히 적적한 것 같다. 조금은 화려한 모습, 압도적인 수준의 차이를 보여주길 바랬지만 그건 욕심일뿐이고! 첫 경기를 비교적 수월하고 산뜻하게 잘 치렀다. 승리도 따냈고 멀티골을 넣었다. 목빠지게 기다렸던 타쉬의 득점이 터지면서 쉽게 경기가 흘러같고 상대의 막판 반격이 거세질 타이밍에 임상협의 깔끔한 골이 나왔다. 크게 힘쓰지 않고, 특별한 부상자 없이, 골고루 뛰면서 이긴 경기였다. 타쉬, 골은 넣었지만... 인상적인 강력함을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있..
2021.06.25 -
[19]포항(1:0)광주 - 슈팅 2개. 하나는 득점, 하나는 PK실축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포항(1:0)광주, 2021.05.30(일), K리그1 Round 19 아챔 예선을 앞두고 홈에서 승리로 마감하게 됐다. 시즌 초반의 구멍숭숭 전력, 잠시 살아나나 싶더니 계속되는 무승부. 그래도 이런저런 고비를 넘기면서 착실하게 전력이 안정화 된 것 같다. 동해안 더비 패배의 후유증 따윈 걱정하지도 않았다. FA컵 첫 경기도 잘 치렀고... 개막 당시의 기대감에는 아직 못미치지만 잘 버티면서 힘을 기른 것같다. 광주를 이기긴 했다만... 한 편으로 뭔가 목마름이 가시질 않는다. 페널티 박스까지는 잘 가는데 마지막 패스나 크로스는 상대의 마지막 수비를 뚫지 못한다. 슈팅은 상대 선수의 태클에 벽에 머리에 궁디에 가끔 우리편에 맞고 튕겨나온다. 다른 어설픈 유효 슈팅이 있었..
2021.05.31 -
충남아산(1:3)포항-FA컵 승리, 8강 진출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직관), 충남아산(1:3)포항, 2021.05.25(화), 아산이순신종합경기장, 2021 FA컵 Round 4 (16강) K리그2 팀의 경기장 두 번 째 직관. 그리고, 아산 이순신종합경기장 첫 방문! 예전과 비교해보면 축구장 풍경도 참 많이 좋아졌다. 지난번 안산 와~스타디움 방문 때도 느꼈지만, K리그2 팀들의 경기장 운영은 기대 이상이다. 과거 주먹구구식 관리와 운영, 촌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주던 경기장은 이제 K리그2에서도 찾기 힘들다. 잘 관리되고, 편리하고, 프로 축구팀이 갖추어야할 요소들이 빠짐없이 잘 구비되어 있다. 어느 팀이든 일정수준 이상의 팀 운영 체계와 시설, 서비스는 갖춘것 같다. 다만, 이 모든 것에 꽤 많은 세금이 들어가고 여전히 관중석은 많이 비어 있다..
2021.05.28 -
[18]울산(1:0)포항-배아파 못살겠네!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울산(1:0)포항, 2021.05.22(토), K리그1 Round 18 내용 좋고, 경기 재밌게 하고, 그래놓고 울산에 지다니! 아이고~ 배아파 못살것따! 도대체 이런 경기를 왜 지냐고! 왜 윤빛가람의 프리킥은 들어가고, 더 멋지게 감긴 신진호의 프리킥은 골 대 강타냐고! 모든걸 다 잘 해 놓고 한 골로 패배. 냥이네 홈에서 "자알~ 있어요~" 한 번 부를 찬스가 날아가 버렸다. 남들은 졌잘싸라고 만족할지 모르지만 이건 너무 배가 아픈거잖아~ 울산하면 수비, 홍명보하면 수비 아닌가? 그런데, 공격에 비해 수비 조직력이 약간 미흡하다. 단단하고 끈적끈적한 수비를 밑에 깔고 길고 날카롭고 무게감 있는 공격을 때리는게 원래 울산이었다. 불투이스의 벽이 높긴하지만 포항처럼 공중전..
2021.05.25 -
[17]수원FC(3:4)포항 -임상협, 임상협, 임상협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수원FC(3:4)포항, 2021.05.18(화), K리그1 Round 17 시즌 초반만해도 뭔가 플레이가 밋밋하고 왠지 미덥지 못했던 임상협이었는데, 어느새 팀 최고의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안쿠로... 닐 너무 과소평가했다... 이런식의 반전이야 늘 환영이지! 슛을 많이 때리지는 않지만 성공률이 높고, 득점 찬스에서 침착하다. 그리고, 골 잘 넣는 선수들의 공통점 중 하나! 슈팅하는 타이밍이 좋고 동작이 간결하고 부드럽다. 원래 재능있는 선수였겠지? 다만 우리가 몰랐거나 기회가 없었을 뿐이었겠지. 한 편으론 노병준 냄새가 난다 늙으막(?)에 포항에 합류해서, 90분도 아닌 45분씩 뛸 때가 많았지만, 그가 들어가면 경기 흐름이 바뀌고 골이 터지곤 했다. 피지컬이나 스..
2021.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