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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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리가 오늘 '반드시' 사우디를 잡아야 하는 이유
안방에서는 똥개도 반은 이기고 들어간다. 그리고, 그들은 개최국이라는 특권으로 예선을 면제 받았음은 물론이고 개최국의 자존심을 위해서 그들 나름대로 꽤 많은 투자를 했을 것이다. 같은 조의 가장 강한 상대를 첫 경기에, 그리고 홈 팀을 마지막 경기에 상대해야 하는 것은 가장 재수 없는 조편성! 우리 D조의 경우, 홈팀 인도네시아의 예선 통과를 위해서 사우디나 우리나라 중 하나가 엿같은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 (미안하지만 바레인은 제껴준다...^^) 홈 팀의 텃세건, 편파 판정이건, 관중들의 위협적인 응원이건, 기후건, 잔디 상태건 간에... 한국과 사우디 모두 인도네시아를 전력상의 우세로 확실히 꺾는다는 보장을 하기가 힘들다. 팀 전력 이외의 변수가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과 사우디전의 패자..
2007.07.11 -
아시안컵, 준비 된건가?
두 차례의 평가전은 결과와 내용 모두 긍정적이다. 홈에서 치른 평가전이긴 하지만, 아시안컵 본선에 오른 팀을 상대로 우리가 그들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제대로 부각시키기에는 충분했다고 본다.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의 공백은? 이 선수들이 있었다면 아주 좋았을 것은 분명하지만, 현재 나타난 상황으로 볼 때 최소한 이들이 없다고 해서 팀 전력이 약해졌거나, 이들의 빈 자리가 팀의 아킬레스건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알게 모르게... 우리도 그만큼 두터운 선수층을 가지게 되었다는 말이며, K리그도 이제는 그러한 좋은 선수들을 꾸준히 생산해 낼 수 있는 터전을 갖추어 가는 모양이다. 물론 걱정은 있다. 4강 이후에는 실력은 물론이고 풍부한 경험과 명성을 가진 EPL의 선수들의 공백이 아쉬울 수도 있을 것이다. 아..
2007.07.06 -
축구 선수의 귀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도 꽤 여러번 축구선수의 귀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예전 포항에서 뛰던 라데의 경우, 본인도 귀화를 하고 싶어했고 주변에서도 그의 귀화 이야기가 몇 차례 있었죠.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는 브라질 출신의 마시엘을 귀화시켜서 대표팀의 수비를 보강하자는 말도 있었습니다. 라데의 경우는 본인도 귀화를 원했지만 마시엘의 경우는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대표팀 전력을 위해 '귀화시키자'라는 말이 나왔다는 점이 차이가 있겠군요. 샤샤도 한 참 방방 날아다닐 때 귀화 이야기가 있었고... 그리고, 급기화 진짜 귀화 선수가 등장을 합니다. 신의손(사리체프), 이성남(데니스), 이싸빅(싸빅)은 외국인 선수 보유 및 출전 제한을 피하고자하는 팀의 요구사항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 볼 때도 훨씬 자유로운 이적..
2007.06.26 -
K리그에서 꼭 고쳤으면 하는 것...
네이버에서 박문성 해설위원의 칼럼을 보다가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네요. ("K리그, 90분 그 이상의 감동을 말하라", 칼럼보기) 칼럼의 내용과 제 생각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격축구라든가 스타 프레이어라든가 경기의 재미 어쩌구 하는 것을 모두 떠나서... K리그에서 부족한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가, 축구 자체가 가지는 에너지와 스토리라는 점에서 공감하는 바가 큽니다. 박문성 위원은 K리그를 통해서 축적되고 기억되는 스토리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언제나 축구장에 가면, 또는 축구 근처에 두고두고 이야기할 수 있는 스토리, 전설, 추억, 재미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야 한다는 점이고, 그것은 축구 자체의 경기력과 상관 없이 팬들이 축구장 찾거나 축구를 더 가까이 느끼게 만드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는 말이..
2007.06.19 -
아시안컵에 우려되는 것들...
이동국 우선은 그가 100% 몸이 아닌 상태에서 뛰다가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것이 걱정이고, 이걸 본인 또한 알기에 꾀병을 부린다거나 스스로 터프한 플레이를 기피하는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고, 그로 인해서 팀의 전체 응집력에 약점을 보이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다. 이건 이동국 본인의 판단이다. 등떠밀려서 뛰기 보다는, 스스로 100%의 준비가 되어있고, 기꺼이 터프하게 돌진할 심지가 굳었는지 스스로 확실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설사, 네 선택으로 뛰지 않는다 해도 원망하지 않는다.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그가 나오지 않으면? 대안은 없다 (T.T) EPL 3인방 이영표, 설기현, 박지성... 그들이 뛰지 못하는 것은 전력의 마이너스가 분명하지만 선수들의 의지와 동기부여 측면에서는..
2007.06.15 -
전문가가 예상하는 올림픽 최종예선?
뭔... 전문가적인 견해가 도무지 뭔지 모르겠단 말이지... 알맹이가 빠져 있는... 기사를 구성하는 원칙에 입각하야, 기자가 작성하는 기사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양념처럼 등장하는 전문가들의 말... 근데... 그 말속에 정말 전문가적인 견해는 없는걸? 예전에 '개그 콘서트'의 '예술 속으로(강유미, 안영미?)' 코너에서 개그 소재로 사용하던, "뻔한 소리 잘 들었습니다" 가 생각나누만... 아래는 네이버에서 퍼온 연합뉴스 기사입니다. (무단전재 했다고 뭐라 그러거나 말거나...) --------------------------------------------------- 베어벡호 '최상의 시나리오'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06-13 16:08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베어벡호가 20..
2007.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