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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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붉은광장
6월 9일, 바르샤바로 떠나기 전에 낮시간이 비어서 모스크바의 명소인 붉은광장을 다녀왔습니다. 붉은광장의 명소인 크레믈린은 보수공사로 인해 공개를 하지 않더군요. 아쉽기는 했지만 붉은광장 부근에는 크레믈린 말고도 볼만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모스크바를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붉은광장은 한 번 들러 보심이 좋을 듯 하네요. (크레믈린의 외벽이 붉은 벽돌로 되어 있는 것 말고는 딱히 '붉은'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2006.06.10 -
[모스크바] 이제 곧 바르샤바로 떠납니다.
모스크바 시간으로 6월 9일 저녁 10시. 한국시간으로는 6월 10일 새벽이 되겠군요. 우리는 모스크바를 떠나 바르샤바로 향합니다. 여행 시간은 대략 20시간 정도 걸립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경에 바르샤바에 도착합니다.) 야간 침대 열차를 계속 탔더니만 20시간 정도는 껌입니다. ^^ 이번 월드컵 육로원정을 하면서 생긴 변화중 하나는 시간에 대해서 무척 넉넉해 졌다는 것입니다. 서울-부산을 6시간 걸려서 가는 것도 무척 길게만 느껴졌는데 요즘은 8시간 정도는 아주 가뿐하게 열차에 오릅니다. 침대에서 뒹굴면서 이것저것 군것질을 하고 창밖으로 경치를 보다가, 책을 보다가... 그러면 8시간 정도는 쉽게 가더라구요. 바르샤바로 가는 길에 벨로루시를 통과하게 됩니다. (벨로루시를 '백러시아'라고도 하죠..
2006.06.10 -
[모스크바] 자동차들...
모스크바 시내에는 세계 각국의 자동차들이 넘쳐납니다. 우리나라처럼 외제차에 붙는 특별 소비세가 없고 러시아 사람들은 중고차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외제차에 대한 특별한 거부감은 없답니다. BMW, 포드, 미쯔비시, 토요타, 닛산, 폴크스바겐, 벤츠, .... 물론 한국차도 많이 팔린답니다. 중고차가 아닌 신차 판매에서는 현대 자동차가 1위라고 하는군요. 또 하나... 신기한 것은 번호판에 국기가 그려져 있다는 것입니다. 유럽에 있는 다른 나라들도 번호판에 국기를 그려 넣나요? 좀 생소합니다...
2006.06.10 -
[모스크바] 차창밖으로 본 거리의 기념물들
차를 타고 가면서 인상적인 것들이 있어서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2006.06.09 -
[모스크바] 아르바뜨 거리
과거 가난한 예술인들의 거리였다는 아르바뜨 거리에 가 보았습니다. 지금은 예술인들의 거리라기 보다는 그냥 장사하는 사람들의 거리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딱히 예술가의 거리라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여러분... 인사동이나 대학로로 가세요 ^^
2006.06.09 -
[모스크바] 미라지 식당
모스크바 대학안에 있는 식당입니다. 여기서 점심을 먹었는데, 싸고 푸짐하고 맛있습니다. 주로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데, 한국 학생들도 더러 보입니다. 역시나 고리 메뉴가 많은데, 한국 사람들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사장님이 한국 사람이라고 하는군요.) 러시아는 오후 2시부터 점심시간입니다. 저희가 1시 넘어서 갔는데, 벌써 붐비기 시작하더군요. 닭고기, 돼지고기, 케밥(닭고기), 그리고 핏자를 주문해서 저랑 인철형이랑 통역을 담당했던 김덕군이랑 셋이서 뽀지게 먹었습니다. 케밥은 한국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죠? 요렇게... 피트 빵에다가 싸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당근... 맥주 한 잔 곁들여서!) 하여간, 식성들이 좋아서 먹는거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제대로 먹고 다니고 있습니다.
2006.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