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뭐길래/Steelers & Reds(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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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국이
언제였더라...포항 스틸러스 사무국에서 뒹굴고 있는 이 한 장의 사진을 슬쩍 꼬불쳐 두었지.당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부동의 에이스 황선홍과 악수를 나누는 저 애송이! 그 애송이가 지금은 황선홍을 대신하는 에이스가 되어 있다. 포항 스틸러스의 에이스, 그리고 대표팀의 에이스... 1998년 처음으로 그를 본 후로 때론 슬럼프도 있었고, 때론 방황을 하기도 했지만 하나씩 하나씩 단점을 없애면서 진화하는 그를 본다.마치, 무수한 냄비들의 비난 속에 난도질 당하면서도 언제나 에이스의 자리를 지켜왔던 황선홍 처럼...이동국도 이런저런 등살에 시달리면서... 그러면서도... 하나씩 하나씩 자기만의 모습을 만들어 온 것 같다. 예전에 황선홍을 비난했던 사람들에게 던졌던 질문을 다시 한 번 던져보고 싶다. "니들 동국..
2006.02.23 -
포항 스틸러스의 기사를 보고 싶다...
지난 주말, 제가 사랑하는 포항 스틸러스가 홈에서 울산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마지막 하나의 불씨를 되살렸습니다. 마지막 티켓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팀이 성남과 울산이고, 특히 포항은 성남과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더구나 두 팀 모두 K리그에서 최상급의 전력을 갖춘 팀들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볼 때 포항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팬으로서, 서포터로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딱 1승만 더 가지고 있어도 조금은 마음이 가벼울텐데 말입니다. 성남과의 마지막 한 경기... 성남은 분명 우리보다 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고, 그들 또한 플레이오프 티켓이 걸려있는 경기라서 사활을 걸고 경기에 임할 것은 뻔한 상황. 그저 우리팀의 선수들이 모든 열세를 극복하고..
2005.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