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여행 - 2010, 케냐에서 남아공까지(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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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표 사러 나이로비 시내 나들이
어제 저녁부터 인터넷이 간당간항 하더니... 이제 좀 뭐가 돌아갑니다.^^ (아... 한국 같은 곳 없습니다.^^) 엊저녁 늦게 대학생들로 보이는 선교팀이 도착했습니다. 혈기가 넘치는 그들... 낯선 땅에서의 설레임으로 가득한 그들... 늦게까지 다소(?) 시끄럽게 떠들더만, 오늘(5월 19일) 아침 일찍 선교지역으로 출발해야 하는지 새벽 5시부터 북적부적 웅성웅성, 기도소리, 노래소리, 식사소리... 저도 덩달아 일찍 잠이 깨버렸습니다. 크게 볼일 보고, 샤워하고... 현재 시각, 아침 6시 30분!!! [5월 18일] 시내 구경도 할 겸, 몸바사행 기차표도 살 겸 시내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한국가든의 직원들이 장보러 나갈 때 따라 나가서 시장 구경도 하고 기차표도 끊어 올 예정이었는데 얼레벌레 하다..
2010.05.19 -
케냐-나이로비, 한국가든
이제 네트웍이 되니까 멀고 넓었던 세상이 다시 가깝고 좁아졌습니다. 어젯밤 든든히 먹고, 먼저 여행중인 부부와 함께 늦도록 이야기 나누고... 완전 나가떨어졌다가 이제야 좀 리부팅이 된 상태입니다. (울 마눌님 생각 많이 났다는...^^) 어제는 정말이지... 대기시간 합쳐서 이틀동안 시달리면서 온 여행길이라 많이 피곤했어요. 쮜리히에서 나이로비까지는 7시간 3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옆에 우간다 아가씨와 함께 앉아서 왔는데, 미국에서 공부하다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이랍니다. 한국에 오면 곧바로 미수다에 나가도 될만큼 예쁘고 상냥한 아가씨였답니다.^^ (이럴때 느낍니다... 영어를 쫌만 더 잘했으면...^^) 그 아가씨는 나이로비 공항을 자주 이용했기 때문에, 공항에 내려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나..
2010.05.18 -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여행...
가족과 떨어진다는 것이 참 힘들죠. 그것도 마음 먹는다고 쉽게 오갈 수도 없는 해외 여행... 인천공항에서 가족과의 작별인사는 착잡합니다. 만약 우리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여행길이라면 엄청 신나고 흥분되고 설레일텐데 가족을 두고 혼자 떠나는 길이다보니 아쉬움과 쓸쓸함이 더 큽니다. 함께 떠나자... 떠들썩하게, 수다스럽게, 주체할 수 없는 흥분과 설레임을 가지고 다음에는 꼭 함께 떠나자...
2010.05.17 -
쮜리히, 케냐행 비행기 탑승 대기중
스위스 쮜리히에서 나이로비 연결편을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려 12시간의 대기시간이라는! 이제 얼마 안남았습니다..^^) 비행기란 것이 대단히 빠르고 편리하긴 하지만 저한테는 무척 맞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이번에 저는 케냐 나이로비로 가기위해 프랑크푸르트-쮜리히를 거치게 되었습니다. 긴 여행길이지만 보너스 항공권으로 가는 길이니까 크게 불만은 없지요.^^ 지난 2006년에 육로로 프랑크푸르트까지 가는 데 20일이 걸렸던 길을 비행기는 11시간 만에 끊어주니까 빠르긴 빠르지요. 비행하는 동안... 기내 스크린에 표시되는 항로 정보를 보고 있자니 새삼 2006년의 육로 여행길이 생각나더군요. 어느새 친숙해져 버린 지명들... 베이징, 울란바토르,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모스크바, ..
2010.05.17 -
파주 NFC 다녀왔어요
간만에 파주 NFC 다녀왔습니다. 출국도 얼마 남지 않았고... 날씨 좋은 날... 바람도 쐴겸, 그리고 간만에 박태하 코치님 얼굴도 볼겸... 축구팬들은... 그냥 짙게 펼쳐진 잔디밭만 봐도 가슴이 뛰어 오르지요.^^ NFC 본관의 모습입니다. 바로... 대표팀이 머무는 곳이지요. 펄럭이는 플랙을 보니.. 여기도 월드컵 분위기가 나죠? (펄럭이는 이동국! 남아공에서 지난 불운과 그늘은 다 날려버려~~~) 포항 스틸러스의 레전드 박태하, 그리고 신삥 히어로 김재성! 박태하 코치님과 두런두런 이야기 하던 중... 마침 포항의 김재성 선수가 눈에 띄었습니다! ㅋㅋ 김재성 선수! 당신 꼭 남아공 잔디를 밟아야 하지 않겠어?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의 히어로가 월드컵에서도 먹힌다는 걸 꼭 보여주삼! 홧팅이얍! ㅋㅋ..
2010.05.15 -
남아공 월드컵 티켓 - 다른 사람에게 되팔기 (Resale)
남아공 월드컵 티켓을 이미 예매했는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남아공에 못가게 되신 분들! FIFA 월드컵 사이트에서 되팔기 바랍니다. 약간의 수수료를 떼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것이 최선의 방법일 듯 합니다. FIFA 월드컵 사이트에 로긴한 다음... Ticketing > Buy Tickets 클릭하세요. 귀찮지만... 또 한 번 Buy Tickets 클릭 자기가 예매한 티켓 목록이 나옵니다. 여기서, Sell Tickets 클릭! [참고] Edit - 예매자 등록정보나 신용카드 정보 수정할 때. Transfer Guests - 동반인 정보 수정할 때. 티켓 되팔기에 대한 어쩌구 저쩌구... 수수료를 좀 떼고 어쩌구 저쩌구... 대강 그러려니 하고 "I Accept" 체크하고 Continue 클릭. 예매..
2010.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