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여행 - 2006, 독일까지 유라시아횡단(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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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러시아축구협회 방문
6월 8일, 오전 11시(모스크바 시간) 러시아 축구협회를 방문하였습니다. 비록 이번 월드컵 본선에 나가지는 못했지만 구 소련 시절에는 월드컵 4강 후보로도 손색이 없는 축구 강국이었습니다. 협회를 방문하여 받은 느낌은 여전히 축구 강국으로서의 자부심과 포부가 살아 있으며 그에 걸맞게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현재 17세 청소년들을 주축으로 하는 향후의 올림픽과 월드컵 주축 멤버들에 대한 청사진을 실천하고 있으며 유소년 축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러시아의 석유재벌이자 프레미어 리그의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를 주축으로 러시아의 6개 기업을 스폰서로 거느린 든든한 재정이 미래의 러시아 축구를 더욱 두렵게 만들었습니다. 부럽기도 하고... 반면에 너무나도 ..
2006.06.10 -
[모스크바] 무무 레스토랑
6월 9일, 붉은광장을 둘러본 후 마침 근처에 론리 플래닛에서 추천하는 '무무'라는 레스토랑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카페테리아 형식으로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골라 먹을 수 있는데 값이 저렴하고 맛도 비교적 괜찮았습니다. 고급 레스토랑에 비교할바는 못되지만 값싸고 즐겁고 푸짐하게 러시아의 대중 음식을 맛보기에는 충분합니다.
2006.06.10 -
[모스크바] 붉은광장
6월 9일, 바르샤바로 떠나기 전에 낮시간이 비어서 모스크바의 명소인 붉은광장을 다녀왔습니다. 붉은광장의 명소인 크레믈린은 보수공사로 인해 공개를 하지 않더군요. 아쉽기는 했지만 붉은광장 부근에는 크레믈린 말고도 볼만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모스크바를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붉은광장은 한 번 들러 보심이 좋을 듯 하네요. (크레믈린의 외벽이 붉은 벽돌로 되어 있는 것 말고는 딱히 '붉은'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2006.06.10 -
[모스크바] 이제 곧 바르샤바로 떠납니다.
모스크바 시간으로 6월 9일 저녁 10시. 한국시간으로는 6월 10일 새벽이 되겠군요. 우리는 모스크바를 떠나 바르샤바로 향합니다. 여행 시간은 대략 20시간 정도 걸립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경에 바르샤바에 도착합니다.) 야간 침대 열차를 계속 탔더니만 20시간 정도는 껌입니다. ^^ 이번 월드컵 육로원정을 하면서 생긴 변화중 하나는 시간에 대해서 무척 넉넉해 졌다는 것입니다. 서울-부산을 6시간 걸려서 가는 것도 무척 길게만 느껴졌는데 요즘은 8시간 정도는 아주 가뿐하게 열차에 오릅니다. 침대에서 뒹굴면서 이것저것 군것질을 하고 창밖으로 경치를 보다가, 책을 보다가... 그러면 8시간 정도는 쉽게 가더라구요. 바르샤바로 가는 길에 벨로루시를 통과하게 됩니다. (벨로루시를 '백러시아'라고도 하죠..
2006.06.10 -
[모스크바] 자동차들...
모스크바 시내에는 세계 각국의 자동차들이 넘쳐납니다. 우리나라처럼 외제차에 붙는 특별 소비세가 없고 러시아 사람들은 중고차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외제차에 대한 특별한 거부감은 없답니다. BMW, 포드, 미쯔비시, 토요타, 닛산, 폴크스바겐, 벤츠, .... 물론 한국차도 많이 팔린답니다. 중고차가 아닌 신차 판매에서는 현대 자동차가 1위라고 하는군요. 또 하나... 신기한 것은 번호판에 국기가 그려져 있다는 것입니다. 유럽에 있는 다른 나라들도 번호판에 국기를 그려 넣나요? 좀 생소합니다...
2006.06.10 -
[모스크바] 차창밖으로 본 거리의 기념물들
차를 타고 가면서 인상적인 것들이 있어서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2006.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