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뭐길래/난 그냥... 남자!(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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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종영이란 이런걸까?
올해 12월까지 예정되었던 프로젝트가 프로젝트 진행 1개월 반이 지난 시점에 Drop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이고, 회사에서는 두 번째 케이스입니다. 그만큼 이런 경우는 드물지요.) 이런걸 조기종영이라고 하나? 덕분에... 저는 지금까지 제가 참여한 여러 프로젝트중에서 가장 빨리 끝냈고, 단 하루의 Delay도 없이 납품 완수한 첫 케이스가 생겼습니다. ^_^ ..... 이제 당분간은 회사에서 또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텐데... 대략 두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 사장님과 협의해서 진행할 프로젝트 - 1차, 2006.11.01 ~ 2006.12.31 - 2차, 2007.01.01 ~ 2007.03.31 두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상시 진행하는 해외 극비 프로젝트 ..
2006.10.24 -
어느날 전 사원에게 날아온 메일
아래와 같은 메일이 회사의 공문서(?)로 공지되는 곳이 바로 제가 다니는 회사(넷스루) 입니다. ^_^ --------------------------------------------------------------------- 아직 일정, 장소 미확정입니다만, 마음의 준비를 하자는 차원에서 아래에 공지합니다. ########### 아 래 ################ - 상대팀: xxxx팀 - 상대팀 특성 (현재까지 수집된 첩보에 의하면) . 개요: 평균 30대 중반으로 체격은 작고 배나왔으며, 공격적인 스타일을 구사하는 팀 . 주요 공격루트: 측면을 파고드는 과감한 돌파 . 주요 선수: 한둘 정도가 빅리그(조기축구)에서 뛰어본 경험 있음. . 약점: 체력이 금방 고갈되며, 몇몇 포지션이 사람이 없는만..
2006.08.11 -
프로젝트 속의 프로젝트
제가 회사에서 주로 하는 일은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제안된 프로젝트가 승인되면 그 프로젝트 투입되어서 시스템을 설계하고 개발관리를 하는 일을 합니다. 프로젝트에 투입되지 않을 때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제안 작업이나 제안 거리가 될만한 것들을 엮어서 문서로 만드는 일을 하는데... 이와 같이... 작업의 대부분은 파워 포인트를 띄워 놓고서 이런저런 구조도나 흐름도, 표 작성작업 같은 것을 합니다. 그러나.... 이러는 내가 싫지만... 울 회사 사장님이나 동료들에게 좀 미안스럽지만... 반드시 위와 같은 작업이 100% 회사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화면을 확대해서 보면 제안서 내용 속에 느닷없이 한국을 출발해서 남아프리카 공화국까지 가는 여러가지 루트들이 제안 내용을 가장한 채 가증스럽게 숨..
2006.08.10 -
나는 축구에 미치지 않았다!
요즘 회사에서든 아니면 그냥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건 간에 대화의 화제는 저의 월드컵 여행 이야기입니다. 제 주변의 사람들 대부분은 제가 축구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고 또한 제가 월드컵을 보러 독일에 다녀 왔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주변에서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축구에 미쳤다' 라는 말입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너 진짜 축구에 미쳤구나!'라는 말을 많이 들었죠. 그러나, 저는 축구에 미치지 않았습니다. 우선은... 제가 지금까지 본 축구에 미친 사람들을 살펴보면 축구 때문에 직장이나 가족 일은 뒷전이 될 만큼 오로지 축구가 삶의 중심이거나 무엇인가 축구에 관련된 일이 직업이든 아르바이트든 자신의 일상적인 일이 되고 자기가 좋아하는 팀의 경기는 거의 모두 경기..
2006.07.26 -
브라질 이름 짓기?
http://www.minimalsworld.net/BrazilName/brazilian.shtml 위의 링크를 방문해서 이름(Forename)과 성(Surname)을 입력하고 등번호까지 입력하면... 재미있는 브라질식 이름이 새겨진 브라질 대표팀의 레플리카를 볼 수 있습니다. ^_^ 참고로... 우리회사 사람들의 이름으로 장난질을 좀 쳐 보았더니... 되게 재밌네요 ^_^ 울 회사 축구 유니폼에 이름 이렇게 새겨넣어요! 이참에 유니폼 새로 장만합시다! 서동렬 (Dongyal Seo) - Dongyosa (동요싸) 문강식 (Kangsik Moon) - Kangsa (강싸) 김성민 (Sungmin Kim) - Sungmildo (성미우도) 김두진 (Doojin Kim) - Kardo(카르도) 정다영 (Da..
2006.07.20 -
월드컵 여행의 후유증?
꿈 같은 월드컵 육로원정을 마치고 돌아온지 3일지 지났지만 좀처럼 일상으로 빠져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곤하다거나, 시차 적응이 잘 안된다거나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뭔가 여운이 남아있는 거 있잖아요...(^_^) .... 잠시 짬을 내서 네이버에 접속하고... 무심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 희망봉 같은 키워드를 입력하고 검색 결과에서 '바스코 다가마'를 보고... 다시 '바스코 다가마'로 검색을 하고... ㅋㅋㅋㅋ 이 한 장의 지도를 왜 물끄러미 보고 있을까나... 쩝! 앞으로 3년간은... 꾹 참고 삽시다!
200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