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창고 짓기 - 4.지붕 합판 & 방수시트

2021. 6. 10. 11:18사는게 뭐길래/집짓기 & DIY

뼈대와 바닥이 완성된 후에 지붕 작업을 했습니다. 일단 지붕에 합판을 치고 방수시트까지만 깔면 비가 오더라도 1차적인 비가림 정도는 되니까요. 특히 OSB 합판은 물에 취약하기 때문에 합판을 친 후, 당일에 바로 방수시트까지 작업했습니다.

먼저 지붕 옆쪽에 처마 내는 작업을 했읍니다. 전날 미처 마치지 못하기도 했지만, 합판이 잡아주지 않는 상태라 처마가 아래로 처지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뭐... 결과적으로는 좀 쳐졌습니다. 이건 좀 기술의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추어의 한계랄까... ㅎ

뼈대 잡는거에 비하면 지붕 합판 치고 방수시트 덮는 작업은 비교적 쉽습니다. 다만, 2인1조로 작업하다보니 부득이하게 지붕 위에어 합판을 재단하게 되었습니다. (올라갔다 내려같다, 재단한거 올리고 내리고... 힘들고 번거로워요 ㅜ.ㅜ)

지붕위에서 원형톱을 쓰는 작업이 좀 위험하더라구요. 각별히 조심하면서 작업했습니다.

방수시트는 도배하듯이 쫙 펴면 됩니다. 커다란 테이프라고 보면 되죠. 2인1조로 작업하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창고짓기 작업 중에 한 번에 가장 깔끔하게 마친 공정입니다.

지붕 작업은 처음 해봤네요.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하루가 채 안걸렸습니다. 더운날 강한 햇빛 받으며 지붕작업하느라 고생 좀 했지만 80점 정도 결과물은 되겠네요.

지붕 올리기 전에는 비가 자주 오더니 지붕 올리고나니 비가 안오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