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수비수는 전부 공격수 출신이란다!

2006. 9. 4. 14:57축구가 뭐길래/Steelers & Reds

아래의 그림과 같이 현재 대표팀의 수비수들은
모두 공격수 출신이란다.
(스포츠 조선 관련기사 보기)

문제는...
어린 선수들에게 수비수는 비호감이라서
능력있는 어린 선수들은 너도나도 공격수가 되기를 원하고
어린 시절부터 수비수로 키워지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수비 전문능력이 떨어진다는 말이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수비수는 나쁜 포지션이 아니라는 세뇌도 좀 시키고
일찍이 유소년시절부터 수비수를 양성하자는 말인데...


그런데 말이야...
위의 그림이 사실이라면 말이지...
공격수들에게도 수비 훈련을 시키면 되는거 아닌가?

더구나, 요즘처럼 전방위부터의 압박에 의한
초강력 나와바리 싸움이 기본이 되는 상황에서라면
어린시절부터 전 포지션의 선수들이 수비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본다.
마찬가지로 어린 시절에는 수비수들도 당연히 공격 훈련을 받아야 하는 것이고.

어릴 때부터 전문 수비수를 키우지 않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공격과 수비'라는 기본기를 어린 선수들에게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일선 코치들은 한 번 돌이켜 보았으면 한다.

예를 들어, 어린 이동국에게...

"동국이 너는 수비하지 말고 앞에서 찬스만 잡아!"
"나머지는 공 잡으면 동국이 한테 빨리 연결해!"

혹시 위와 같이 지도하지는 않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