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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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홍명보 vs. 주장 박주영
스포츠 팀에서 주장은 참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필드의 야전사령관으로서 경기 내내 선수들이 투지와 에너지, 평정심 등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도 중요하고, 경기장 밖에서 선수들을 통솔하고 하나로 이끌어 내는 조정자 역할도 해야합니다.실력이 뛰어나야함은 물론이고 기복없이 거의 모든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자기관리와 냉정함도 뒷받침 되어야하구요. 박지성 이후 한국 대표팀의 주장은 그 역할과 색깔이 조금은 애매합니다.전임 최강희 감독이 중도하차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에는 확실한 주장이 없었다는 점도 포함될것 같습니다.해외와 국내파의 문제, 기성용의 감독에 대한 불신과 그 부분을 내부적으로 제어하지 못한 점, 경기 결과가 좋지 못했을 때 그것을 이겨내는 팀 분위기, 경기가 안풀리는 선수나 제 기량을..
2014.03.05 -
홍명보호는 50점쯤 왔을까요?
아직 만들어가는 과정이니 100점 만점에 50점이라고 하기보다는, 100점 중에 50점은 땄다고 하는게 맞겠죠?50점이라면 너무 박한 점수일지도 모르지만... 아직 50점은 더 따야지 월드컵 본선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네요. 우리가 기대하는 성적? 16강 진출? 저는 그렇게 잡는 것 보다는 "2승"을 목표로 했으면 합니다.1승 1무 1패면 경우에 따라 16강 진출이지만, 조별 예선에서 2승이면 거의 확실히 16강 진출일뿐만 아니라 1승1무1패로 16강에 나갈 경우 1승만 더 하면 8강에 갑니다.그러니, 월드컵에서 "2승"이라는 것은 우리 축구가 지금보다 한 발짝 더 전진했다는 명백한 지표가 될 것 같네요. 흥민-청용, 좌우는 됐고!천만다행... 우리나라는 다른 공격 포지션에 비해..
2013.09.10 -
대표팀 감독... 이랬으면 좋겠다
홍명보 잘 할것 같다. 설사 못하더라도 홍명보라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뭔가 남는 것이 있을 것 같다. 지도자 경력이 짧은 것이 흠이지만, 그 흠을 극복할 그만의 장점이 더 크다. 지금은 성공 보증수표가 필요한게 아니라 팬들을 위로해주고, 윗 사람들에게는 명분을 주면서, 선수들을 감싸 안아줄 수 있는 홍명보 같은 감독이 필요한 것 같다. 귀네슈 최소한 K리그 판에서는 귀네슈가 최강희를 능가하는 업적을 남기지 못했다. 귀네슈라도 무방하겠으나 조광래와 최강희가 흘린 피를 닦아줄 것 같지는 않다. 비엘사 진짜 대한축구협회가 그를 감당하며 믿고 밀어 줄 준비가 되어 있는가? 스스로 그런 각오가 있다면 함 해봤으면 좋겠다. 비엘사는 믿는다. 그러나, 한국의 축구인들과 팬들이 비엘사를 믿을지... 난 그걸 못 믿겠다..
2013.06.20 -
홍명보의 마음은... 조금 아쉽지 않았을까?
3대0의 스코어가 말해주듯이,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한국과 중국의 실력차는 확연했습니다. 선수들의 실력차이도 차이지만... 중국팀은 하나의 팀으로서는 완성도가 너무 떨어지더군요. 한 수 위의 한국을 상대하면서 수비를 그 정도로 엉성하게 꾸려서는 안되지요. 북한처럼... 수비에 중점을 두려고 했으면 좀 더 확실하게 수비라인을 다잡았어야 했습니다. 한국은 첫 골이 워낙 깔끔하게 터지는 바람에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박주영의 프리킥에 의한 추가 득점! 상대방의 무너진 수비라인을 빠르게 치고 들어간 세번째 골까지... 이렇게 타이밍 맞춰서 딱딱 골이 터져 준다면 정말 축구경기 깔끔하게 끌고 갈 수 있지요. (박주영이 너무 사치스럽게 느껴지던 경기랄까... ㅋㅋ) 아마도... 홍명보..
2010.11.16 -
허정무-홍명보-황선홍에 대한 두 개의 기억
오늘 허정무 감독이 첫 경기를 치르는군요. 부디 멋진 승부로 승리를 가져오길 기원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딱 떠오르는 기억이 두 개 있습니다. 하나, 허정무 vs. 홍명보 - 1995년 포항-일화(성남) 흔히 최고의 명승부라고 말하는 1995년 챔피언 결정전 2차전입니다. 당시 홍명보는 부상중이었으며, 후반전에 교체아웃되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전반전을 2대0으로 마친 탓일까요? 허정무는 부상중인 홍명보를 후반전에도 내보냈고... 상대편의 박종환 감독은 신태용과 란코비치를 투입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홍명보는 란코비치에게 돌파를 허용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주었죠. 홍명보의 몸이 정상적이었더라면 결과는 달라졌겠지만... 결국 포항은 전반전 2대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동점-역전-동점..
2008.01.30 -
포항 스틸러스 전성시대?
15년만에 드라마 같은 리그 우승으로 네번째 별을 땄다. 별을 땄더니 최우수감독상과 리그 MVP도 포항의 차지. 전 포항감독들... 박성화는 올림픽팀을, 허정무는 A 대표팀을 맡다. 전 포항선수들... 황선홍은 부산의 감독으로 본격적인 감독인생 돌입. 홍명보는 올림픽 대표팀의 코치로. 박태하는 포항 코치에서 A 대표팀의 코치로. 현 포항선수들... 2007년 우승의 주역들 중 몇몇은 A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008년에는 아시아 최강을 향하여 돌진!!! 그렇담... 포항 서포터들은? 2008년, 우리는 어쩌면 무지 바쁜 사람들이 될지도 모르겠다. ^_^ 적금들고 비행기표값 준비하자!!!!
2007.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