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아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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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진과 파리아스
- 하나 인천에서 뛰던 최효진이 포항의 검빨을 입게 된 것은 파리아스의 요청이었다고 합니다. "저 선수는 꼭 필요하다"라고 감독이 직접 찍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바로 인천의 최효진이었답니다. - 두울 반면... 인천에서 가장 내주기 싫은 선수 또한 최효진이었다는군요. 하지만, 인천은 팀 위치가... 아직은 최상의 멤버로 우승을 노리기 보다는 젊고 어린 선수의 가치가 높아지면 다른 구단에 내어주고 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아쉽지만 내어 줬다고 하더군요. - 세엣 포항에서는 2009년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최효진을 2009 시즌 중에 다른 팀에 이적시킬 생각도 했었다네요. 한창 잘나갈 타이밍... 구단으로서는 이적료를 두둑하게 챙길 수 있다는 계산이었겠지요. 하지만, 포항은 그 생각을 접었습니다..
2010.01.11 -
파리아스... 애매하게 돌아가는군!
주변 정황과 여론이 사실보다 앞서가는 형편이 되니, 실질적인 문제해결은 우왕좌왕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매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파리아스가 포항에 남게 되더라도 팀이나 감독 모두 이런저런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으니 하나된 팀으로 최상의 전력을 내기가 어려워질 듯 합니다. 그렇다고 파리아스가 떠나게 되면, 시즌 전력을 떠나서 톱니바퀴처럼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없으니 지금 상황에서 포항은 내년 한 시즌은 땜빵 시즌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이네요. 포항 스틸러스로서는 먼저 파리아스를 끝까지 믿는지 아닌지를 확실히 해야할 듯 합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확실히 믿는게 가당키나 한 소리냐고 말하겠지만, 믿을 땐 확실히 믿어 주는게 포항만의 특징이기도 하니까요.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히더라도..
2009.12.22 -
파리아스가 떠난다는군!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아하니... 파리아스가 더 큰 꿈을 향해 떠날 모양입니다. 파리아스가 포항에서 이룰 수 있는 가장 높은 것까지 이루었으며 이번 클럽월드컵을 치르면서 남미나 유럽의 최고 클럽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느꼈나봅니다. 즉, 파리아스가 포항과 함께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까지 갔다는 것을 그 스스로 느꼈다는 것이지요. 포항이 더 좋은 계약 조건을 제시하는 것조차 의미는 없을 듯합니다.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냥 본능이 남아있는 야수가... 더 이상 사냥감이 없다면 다른 숲으로 사냥감을 찾아 떠나는 것과 같습니다. 파리아스는 이제 갓 40을 넘긴 젊은 감독이며 더 높은 곳에 이르고자하는 큰 야망도 있는 사람이니까요. 중요한 것은 함께 꿈을 꾼다는 것입니다. 팀과 함께, 팬과..
2009.12.20 -
파리아스 이적설, 씁쓸~하구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 안나는 법! 파리아스 본인의 마음과 구단의 신뢰야 동아줄처럼 튼튼하겠지만... 진실 여부를 떠나서 파리아스 감독의 이적설이 나온 것은 분명히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당연히 파리아스는 "황당"하다면서 일언지하에 가능성을 잘라 버렸지요. "1년 6개월의 계약기간에 70만불의 연봉. 포항에게는 40만불의 위약금 지급." 이거 일종의 매물 가이드라인이 아닌지요? 누가 어떤 목적으로 그런 내용을 언론에 내보냈는지는 모르지만 파리아스 감독을 일단 경매 시장에 매물로 올려놓은 꼴이 됐습니다. 만약 진짜로 파리아스를 원하는 팀이 있다고 생각을 해 보세요. 정말 간절하게 원하고, 또한 지불 능력이 있는 팀이라면... 위에 나온 금액보다 더 크게 불러볼만 하지 않습니까? "포항에게 40만불의 위약금"..
2009.12.15 -
여성남장신태용시 - by 파리아스
파리아스 감독이 신태용 감독에게 보내는 시 한 수! 여성남장신태용시(與城南將申台龍詩) - (by 파리아스) 神策究天文 (신책구천문) 妙算窮地理 (묘산궁지리) 戰勝功旣高 (전승공기고) 知足願云止 (지족원운지) 신기한 책략은 천문을 꿰뚫고 기묘한 방책은 지리를 통달하였소 전쟁에서 이긴 공이 이미 높으니 만족함을 알거든 그치기를 바라노라. 고구려의 명장 을지문덕이 수나라의 장수 우중문에게 보낸 "여수장우중문시(與隋將于仲文詩, 수나라 장수 우중문에게 보내는 시) 시의 제목을 살짝 바꿨지요. "만족함을 알거는 그치기를 바라노라..." 그래 놓고서... 열받아 달려드는 우중문의 부대를 살수대첩으로 박살냈습죠. ^^ 신태용 감독! 3위 확보 했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땄고... 그 정도면 먹을만큼 먹었소. ..
2009.11.27 -
11월 29일, K-리그 플레이오프, 성남의 아킬레스건!
미안하지만 성남의 아킬레스건은 신태용 감독입니다. ^^ 현재 전력상 포항이 다소 우위에 있지만, 성남 또한 굳이 포항보다 전력이 약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죠. 근소한 차이가 있지만 50 대 50이라고 보는게 맞을 듯합니다. 문제는 신태용 감독의 승부 근성과 여우같은 두뇌입니다. 그리고, 젊고 패기있으며 모험을 즐기는 스타일이죠. 신태용 감독이 성남의 아킬레스건이라고 하는 이유는... 위와 같은 신태용 감독의 캐릭터는 무리수를 두기 딱 좋은 스타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신태용 감독 또한 매 순간마다 냉정을 찾기 위해 애를 쓰겠죠. 한 번 참고, 두 번 참고... 단판 승부에서 감독의 가장 큰 역할은 배짱과 믿음, 뚝심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끝가지 집중력과 냉정함을 유지하는 것! 젊은 파리아스가 성공 스..
2009.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