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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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광주(0:1)포항 - 강현무가 하드캐리한 1승 (골대 지분 25%)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광주(0:1)포항, 2021.04.17(토), K리그1 Round 10 하느님이 보우하신 골대와 강현무가 힘을 합쳐 상대의 원더골이 될뻔한 찬스를 쓰윽 지워버리면서 2연승! 어려운 가운데 소중한 승3을 따냈다. 여전히 매경기 작두타는 기분. 아슬아슬 바짝긴장 조마조마 초집중 관전을 요하는 경기들이 계속되고 있다. 봄이 가기 전에 맘 편하게 즐길 수 있을지... 광주는 참... 결정적인 찬스는 날아가 버렸고, 유일한 실점은 (불지 않을 수도 있었던) 페널티 킥, 신경전에 말리면서 경기 내내 짜증 만땅이었던 펠리페. 많이 아쉬울 것 같다. 여러 가지가 미완성이지만 김기동 감독 만큼은 칭찬하고 싶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B플랜, C플랜을 계속 시도하고 있으며 그 품질을 지속..
2021.04.18 -
[9]서울(1:2)포항 - 원래 이런 포항인데, 왜 이리 오랜만?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서울(1:2)포항, 2021.04.10(토), K리그1 Round 9 캬~ 오랜만에 포항스런 포항다운 포항적인 포항 경기를 봤다. 빌드업부터 시작해서 점유율 차지하고 다양한 패턴으로 짧게 끊으면서 여기저기 파고 들다가 찬스를 잡는 축구. 시즌 안배하면서 뛸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니 매 경기에 모든 것을 걸고 집중! 이게 포항이지! 포항스런 경기, 포항다운 승리! 이번 경기도 제법 많은 멤버가 바뀐 선발 라인업으로 시작했다. 신광훈 빠진 오른쪽 윙백에 전민광이 들어갔고 전민광이 보던 센터백에 이광준 투입. 센터 포워드는 김진현 선발. 이광준은 그동안 띄엄띄엄 경기에 나서긴 했지만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았다. 수비가 그리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비교적 무난..
2021.04.11 -
[8]포항(1:3)전북 - 이러다 동네북 될 판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포항(1:3)전북, 2021.04.06(화), K리그1 Round 8 질 때 지더라도 전북같은 최상위 팀과 대등한 경기를 하면 그 다음 과정이 좋아진다. 그리고, 어차피 상위권 경쟁을 하게되면 나중에 중요한 포인트에서 다시 만났을 때 전혀 위축되는 것 없이 자신있게 경기할 수 있다. 내심... 경기가 그렇게 갈 수 있기를 바랬지만, 이번 경기는 정반대. 그냥 완패! 실력의 차이가 있는 그대로 드러나 버렸다. 전북은 선수 구성, 개개인의 전술, 심지어 멘탈까지도 우리보다 위에 있었다. 게다가 경기막판 신광훈은 감정적인 파울로 퇴장과 함께 세번째 실점의 빌미까지 주고 말았으니 경기에도 진 것 이상으로 잃은 것이 많았다. 초반에는 경기 템포와 조직력이 나아진 모습이었는데, 첫 ..
2021.04.07 -
[7]포항(0:0)대구 - 연패는 끊었지만 갈길이 머네!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직관), 포항(0:0)대구, 2021.04.02(금), K리그1 Round 7 연패에 빠졌던 나쁜 흐름을 끊은 것, 실점 없는 경기를 한 것에 위로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경기 내용은 아직 많은 부분이 불안정하다. 게다가 다음 상대는 전북! 전체적으로 아직 공격이 잘 안풀린다. 여전히 마지막 패스나 크로스가 투박하게 끝나버릴 때가 많고 좀처럼 좋은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여러번의 코너킥과 프리킥 찬스에서 위협적인 득점 기회가 나오지 않은 것도 아쉽다. 가끔씩 그런 기회에서 골이 터져 줘야하는데, 이번 경기는 들어오던 페널티킥 찬스도 가출해 버리더라니... 매 시즌 왜 이러는지... 왜 우리는 늘 슬로우 스타터이고, 왜 우리 포항 팬들은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보살 수업을..
2021.04.03 -
[6]성남:포항 – 위기가 왔다!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직관),성남(2:1)포항, 2021.03.21(일), K리그1 Round 6 시즌 초반 6경기에서 3패다. 초반 2연승 후 1무 3패, 그리고 3패 중에는 최근의 연패가 있다. 시즌 시작할 때 다소의 불안 요소가 있었지만 잘 극복하면서 시간을 벌 수 있을 것 같았다. 지난 5라운드에 홈에서 수원에게 세 골이나 쳐발리면서 패하긴 했어도 성남 원정에서 승리를 따낸다면 그런대로 팀을 추스리며 나갈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이번 성남 원정까지 패하면서 나쁜 흐름에 빠지고 말았다. 몇 가지 좋지 않은 흐름, 내가 바라는 것과 다르게 흘러가는 징조가 보인다. 팀의 성적과 전력을 떠나 포항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은 흐름이 만들어져 버렸다. 나쁜 흐름, 나쁜 징조 자책골을 포함해 수비 실수..
2021.03.22 -
[5]포항:수원 - 이런걸 홈에서 쳐발린 경기라고 하지!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관), 포항(0:3)수원, 2021.03.17(수), K리그1 Round 5 아직 김광석, 하창래가 없는 중앙 수비가 자리잡지 못했다. 최영준이 떠난 빈자리도 튼튼하지 못하다. 이 두 개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시즌 내내 우리 포항 팬들은 다이내믹한 고혈압 롤러코스터를 타게 될 것 같다. 5라운드 수원전은 업친데 덥친 격! 우리의 수비는 어정쩡한 반면, 평소에는 쉽게 들어가지 않을 골들이 수원 선수들의 발에 착착 감기듯이 꽂혀버렸다. 수비에 불안 요소가 있을 때는 0대3의 스코어가 이렇게도 쉽게 나온다. 수비는 달리기 놀이하는 상대를 뒤에서 “행님아~” 하듯이 쫒아가기 바빴고 강현무는 얼음 땡 놀이하듯이 몸도 제대로 날려보지 못했다. 너무나 무기력하고 소극적인 경기였다. ..
2021.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