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054)
-
육로로 가는 독일 월드컵 여행 루트
육로로 가는 독일 월드컵을 한 번 계획해 봅니다. 시간과 돈, 그리고 지치지 않은 체력과 마음이 필요하겠군요 ^^ 가장 이상적인 코스는 한국에서 열차로 출발하여 북한을 경유하는 길이겠지만 현실적인 장벽이 있으니 북한 경유 노선은 배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철도공사에서 북한을 경유하는 월드컵 열차 어쩌구 하긴 하는데... 그냥 단순히 육로여행을 통해서 월드컵을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괜한 이벤트성 무리에 묻어가기는 싫고... 또한 여행의 목적이나 재미 보다는 정치 쇼, 홍보 쇼에 편승하는 것 같아서 별로 동참하고 싶은 생각이 없네요. 그냥, 마음 맞는 지인들과 함께 놀땐 놀고 머물고 싶으면 머물면서 함께 웃고 싸우며 가능 여행이 더 즐거울것 같습니다.) 일단, 한국에서 중국 베이징까지는 비행기로 이동합니다...
2006.02.23 -
부천SK, K리그연맹, 그리고 포항스틸러스에 고하노니...
부천의 연고지 이전 사태를 접하면서 매우 허탈하고 배신감마저 느끼게 되더군요. 저는 포항의 팬이고, 포항은 연고지를 이전할 일이 없겠지만 부천의 일이 남의 일처럼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부천과 저와의 일말의 인연이라면, 초창기부터 목동 운동장에 모여서 함께 축구를 보고 즐기던 형이나 동생들이 부천 서포터로 또는 붉은악마의 일원으로 지금까지 계속 안부정도는 주고 받는 사이... 그 정도가 다겠지요. 제가 느낀 배신감은 연고지를 이전해서가 아닙니다. 구단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연고지를 이전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요. 그러나, 부천의 일이 남의 일처럼 보이지 않는 이유는... 바로 팬들의 존재에 대한 의식이 과연 이정도였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단 부천뿐만 아니라 리그를 관할하는 연맹, 그리고 그 연맹을 ..
2006.02.23 -
[시인] 시인 천상병을 추모하며...
대학시절, 무심코 잡아든 시 한편에서 천상병이란 시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그가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어떤 사건으로 어떤 고초를 겪었는지는 몰랐습니다. 술 한잔, 담배 한 모금, 그리고 시 한편으로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을 힘있는 자들이 그 힘을 더 오래 지키기 위해서 싸디 싼 막걸리 한 잔, 담배 한 모금 맛나게 즐길 정신을 핍박하고 육체와 이성을 파괴하려 한 짓거리에 분노가 치밉니다. 자유로운 시인은 그런 세상 속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었을까... 그런 세상도 아름다웠을까... 그의 시가 아름답고, 시 속에서도 세상을 아름답다고 했지만 정말 아름다웠을까... 세상이 아름답다는 시인의 말은 더럽게 고생스러웠고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너무 아파서... 오히..
2006.02.23 -
열차타고 월드컵 가고 싶소!!!
열차를 타고 월드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은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꿈꾸어 보았을 겁니다. 한국에서 출발해서, 북한을 지나,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러시아를 건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위의 지도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지도의 오른쪽 끝자락에 "to Korea (Phenian)"이라는 문구가 보이시나요? 언제쯤이면 이 지도에 "to Korea (Phenian, Seoul)"이라고 바뀔까요? 머릿속으로 한 번 그려보고 있습니다. 이번 독일 월드컵은 유라시아 횡단 열차로 가보면 어떨까? 설사 북한을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중국 베이징이나 하얼빈에서 시작하는 열차 여정은 어떨까... 과연 시간과 돈이 허락되기는 할까... 혼자 가기는 먼 여정이 외로울 것 같은데, 동행할 사람은 누가..
2006.02.23 -
월드컵, 8강 확신... 으하하
2006 독일 월드컵, 대한민국의 8강진출을 목빠지게 바라고 이를 위해 8강까지 티켓을 구입해 놓았으며 조추첨 결과 16강 진출 가능성이 꽤 괜찮은 것은 물론 16강에서 만날 대진운 또한 개중에 가장 괜찮은 것 같고... 급기야... 토정 이지함 선생의 운세예측 시스템에서 나의 올해 운세를 통해 우리나라의 월드컵 성적을 시뮬레이션 하였더니... 양력 6월과 7월의 운세가 대통 대박이라 ^^ 4년 기다림의 몰빵인 이번 월드컵에서 기대 이상의 호화찬란한 기쁨이 있을 듯 합니다. 기뻐해 주십시요 ^^ 대한민국 8강진출입니다... (상당히 오버? 그래도 기분 좋슴다... 크크)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운세를 본 곳이 딴지일보 운세서비스인데... 이눔들이 워낙 구라가 쎄서, 내 운세도 구라이면 어쩌나....
2006.02.23 -
지난 여름, 포항 스틸러스 송라연습장에서
지난 6월, 아기랑 아기 엄마와 함께 포항의 송라연습장에 갔었습니다. 선수들 훈련이며 연습경기며... 포항에 있을 때는 거의 출근부를 찍던 곳이지요. 클럽 하우스 1층 라운지에서 바라보는 연습장은 정말 멋집니다. 멀리 바다가 보이고... 바로 앞에는 그림 같은 축구장이 펼쳐져 있고 그리고, 거기서 열심히 달리는 선수들이 있고... 한 잔의 커피와 함께 축구팬으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호사와 여유를 부리는 곳이었습니다. 이제는 그렇게 여유와 호사를 부릴 짬을 내기도 힘들고 어느덧 아기와 함께 그곳을 찾게 될만큼 나이도 많이 먹었습니다. 마침 일요일이서 선수들의 훈련을 볼 수 없었지만 아기와 함께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날이 풀리고, 다시 잔디가 파랗게 올라오는 계절에 다시 한 번 아기와 함께 포항의 바..
200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