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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축구보다는 쫌 하는 축구
그래도... 이 정도면 동네축구는 벗어나지 않을까...유니폼을 입는다. 더욱 중요한 것은 등번호가 모두 달라야 한다는 점이다.오프사이드(Off-side)가 적용되어야 한다는 점에는 모두 공감한다.골키퍼는 나머지 10명과 다른 옷을 착용하며 목장갑이 아닌 진짜 골기퍼 장갑을 착용한다.잘 지켜지지는 않지만 선수마다 포지션이 있다.정확히 구분되지는 않지만 간접프리킥과 직접프리킥을 구분한다.꼭 45분씩 전후반으로 나누어하지는 않지만 정해진 경기 시간을 지킨다.딱히 체계적이지는 않지만 경기 시작전에 몸을 푼다.정확한 기록관리는 하지 않지만 항상 전적을 관리하고, 이를 매우 중요시한다.실력차이는 거기서 거기지만 주전과 비주전이 있다.3-3-1 포메이션과 4-4-2 포메이션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할 줄 안다. (전반전에..
2006.02.23 -
월드컵 입장권 구입
2005년 여름, 월드컵 2차 판매할 때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2차 판매의 특징은 TST(Team-Specific Ticket)라는 것으로, 특정 팀을 콕 찍어서 그 팀의 조별 예선 3경기, 16강까지, 8강까지... 결승까지, 이런식으로 판매를 한다는 것입니다. 아직 월드컵 예선이 다 끝나지 않았고 예선그룹 조추첨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매우 편리한 방법 같습니다.2차 판매는 지난 5월부터 시작했는데... 너무 느긋했을까요? 아님, 그동안 너무 바빴던 것일까요? 8월달에야 입장권을 구매하려고 월드컵 홈 페이지에 들어갔더니 이미 한국팀의 TST 입장권은 남아 있는 것이 없더군요.그래도... 혹시나 하는, 아니 너무 안타깝고 애절한 마음에 홈 페이지 새로고치기를 몇 번 했는데... 아하! 우리나라 아래에 ..
2006.02.23 -
가슴이 미어지도록... 황선홍
지금은 많이 없어졌겠지만, 그리고 황선홍 선수가 누구보다도 공을 잘 찼던 선수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이해하겠지만... 참 미움을 많이 받았던 선수죠. 황선홍처럼 축구를 잘한 선수도 없는데, 반면에 황선홍처럼 욕 많이 먹은 선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축구를 잘하는 선수인데도, 한때는 '똥볼'이니 '개발'이니 하는 소리를 수도 없이 들었던 선수입니다. 욕먹으면서 공 차기도 힘든 판에 채 2년을 넘기지 않고 다시 찾아오는 부상 속에서도 10년이 넘도록 대표팀의 에이스였던 선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한국의 월드컵 첫승, 더 나아가 월드컵 4강 신화라는 큰 위업을 이루어낸 중심에 있던 선수!저 또한 한 때, 황선홍을 많이 미워했습니다. 그래서... '황선홍'이라는 그 이름만으로도 가..
2006.02.23 -
나는 독일에 간다!
앞은 여전히 불투명하고, 늘 바쁜 일상 직장이 어떻게 될지, 돈이 어떻게 될지 가족들은 뭐라고 할지 과연 시간은 될런지 말은 제대로 통할건지 표는 제대로 구할 수 있는지 과연 우리 대표팀이 얼마나 좋은 경기를 펼칠지 유렵의 훌리건에게 된통 얻어 터지지나 않을지 원화가치가 급락해서 유로 환율이 겁나게 오르지는 않을지 디스크를 앓은 허리가 다시 아파오지나 않을지 ...어떤 변수가 있더라도 2006년 6월이면 나는 독일에 있을 것이다! 어쩌면 많은 것을 잃게 될지도 모르고 다녀온 후로 엄청난 후유증을 앓게 될지도 모르지만 어떤 돌발변수가 나의 독일행을 막아설수도 있지만 ...무려 4년을 기다렸단 말이지! 내집 드나들듯 하던 축구장도 제대로 못간 채 4년이 또 흘렀단 말이다!2006년 6월에는 나를 찾지 말게나..
2006.02.23 -
월드컵 견적뽑기 - 엑셀 파일
축구 좋아하고, 엑셀 잘 다루고, 노력까지 아끼지 않는 사람이 작성한 월드컵 비용산출 엑셀 파일입니다.달러기준, 미국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긴 하지만 데이터를 좀 손보면 자기 기준의 월드컵 견적을 뽑을 수 있을 것 같군요.이제 견적서는 되었고...돈만 있으면 되는건가? 후후...
2006.02.23 -
[에세이] 시인 조지훈이 말하는 주도 18단
나는 어디에 해당할까? ------------------------------------------------------------ 주도에도 단이있다.(酒道有段) 술을 마시면 누구나 다 기고만장하여 영웅호걸이 되고 위인현사도 안중에 없는 법이다. 그래서 주정만 하면다 주정이 되는 줄 안다. 그러나 그 사람의 주정을 보고 그 사람의 인품과 직업은 물론 그 사람의 주력(酒曆)과 주력(酒力)을 당장 알아낼수 있다. 주정도 교양이다. 많이 안다고 해서 다 교양이 높은 것이 아니듯이 많이 마시도 많이 떠드는 것만으로 주격은 높아지지 않는다. 주도에도 엄연히 단(段)이 있다는 말이다. 첫째 술을 마신 연륜이 문제요, 둘째 같이 술을 마신 친구가 문제요, 셋째는 마신 기회가 문제요, 넷째 술을 마신 동기, 다섯째 술..
200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