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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론성지
충북 제천에 '배론성지'라는 천주교 성지가 있습니다. 과거 천주교 탄압이 심하던 초기 천주교 시절에, 죽음을 피해서 천주교인들이 산속 깊은 곳에 숨어서 천주교 마을을 만들게 되었으며, 지금은 그 마을이 천주교의 성지가 된 곳입니다. 그러니까, 어느날 뚝딱 하고 포크레인이 만든 곳은 아니고 초기의 천주교 마을을 시작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조금씩 시설을 확충하면서 성지화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를 제외한(^^) 가족 모두가 천주교인이기 때문에 제게도 이제는 그런 천주교 성지에 가는 일이 그리 낯선 것도 아니지요. 이야기를 하기가 좀 그렇지만... 배론성지는 저희 부모님께서 생을 마감하신 후에 휴식을 취하게 될 곳이기도합니다. 성지 조성 작업을 하면서 헌금만으로 충당하기에는 돈이 모자라서 성지의..
2007.06.08 -
서치우, 생일축하!
벌써 6살입니다. (만 5세, 2002년 6월 6일생) 작년에는 월드컵 여행중이어서 아들 녀석의 생일 날 모스크바에 있었죠. ^^ 착하게도 현충일날 태어났기 때문에 녀석의 생일은 언제나 휴일이 보장됩니다. 어제저녁 늦게 원주에 내려갔고, 오늘 아침에 작은 케익을 놓고 녀석의 생일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별로 놀지도 못하고... 잠만 잤어요.. T.T) 우리에겐 여전히 아기같지만... 그 새 부쩍 컸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6년 동안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부모님 댁에 떨어져 있어서 주말에 밖에는 보지 못하는게 안타깝지만 티 없이 밝게 자라주는 것 같아서 고맙기만 합니다. 서치우, 생일 축하!!!
2007.06.06 -
[소설] 백년 동안의 고독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인의 추천으로 최근에 읽은 소설입니다. 198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품이며, 한 가족의 100년에 걸친 (사실은 100년이 넘는) 중흥과 몰락, 투쟁, 사랑 등을 통해서 치열했던 라틴아메리카(콜롬비아)의 근대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 수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소설은 읽기가 수월하지 않습니다. 이런 소설을 읽게 되면, 항상 작가의 인물 구성과 끈질긴 묘사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결코 '지나가는 사람'이나 '행인', '장삿꾼' 등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모두가 고유한 이름과 배경과 캐릭터를 가지며, 소설 속 주인공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모든 사건과 상황 속에서 그들만의 역할을 가집니다.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의 모든 일들... 비단 한 가족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그들이 살고 있는..
2007.06.05 -
한국 vs. 네덜란드 (상암 2007-06-02)
2007년 6월 2일(토) 집에서 5시에 출발, 꽉 막히는 도로를 뚫고 장장 3시간이나 걸려서 경기장에 도착, 겨우겨우 경기시작 직전에야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간만에... 정말 좋은 경기를 구경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우리 팀이 덜 준비되어 있어서 경기는 다소 실망! 잘하고 못하는 것을 떠나서, 그리고 멤버가 누구누구로 구성되는 것을 떠나서 경기에 임하는 팀은 항상 그 상태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 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렇지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소 아쉽습니다. 네덜란드라는 빅 팀을 맞아서 치르는 몇 년만에 한 번 가지는 좋은 자리였는데 아시안컵을 위한 선수와 전술 테스트 용도로는 너무 아깝고 팬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전략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감독의 선수 ..
2007.06.04 -
마르코 반 바스텐을 보러간다!!
저는 주말마다 부모님과 우리 아들놈이 함께 살고 있는 원주에 다녀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6월 2일 토요일 상암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경기는 아예 일찌감치 포기를 해 버렸지요. 어차피 토요일이면 원주에 있을테니까... ... 그러나... 경기 날짜가 다가오면서 참을 수 없는 설레임이 찾아오더군요. 정말 그 경기를 보지 말아야 할 것인가... 그냥 원주에서 TV 화면을 통해서 볼까? 이동국도 다시 대표팀에 복귀한다던데... 상대가 누군가... 네덜란드란 말이지... 흠... ... 그러면서... 웹 사이트를 뒤적뒤적... 이번에 내한하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선수 구성에 대한 기사를 아무 생각 없이 읽게 되었죠. 훈텔라르, 해셀링크, 카윗, 반 브롱크호스트, 보우마, .... 그리고, 그들의 감독 반 바스텐!..
2007.05.31 -
구글(google) 뉴스의 추천 페이지 서비스
추천 서비스가 서서히 하나의 트렌드가 되는 것일까요? 아마존(Amazon) 같은 쇼핑 사이트뿐만 아니라, 구글(Goole) 뉴스도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군요. 마침 저희 회사(넷스루, Nethru)에서도 추천 솔루션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참에, 쇼핑 몰의 대명사 아마존뿐만 아니라 포털 서비스의 대명사이면서 인터넷 서비스의 절대 강자나 다름 없는 구글에서도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실에 무척 고무가 되는군요. 그럼... 간략히 구글의 뉴스 추천 서비스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www.google.co.kr로 들어가면 매우 심플한 검색 페이지가 나옵니다. 하지만,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검색이 구글의 전부가 아닙니다. 검색 입력란 위에 보면 '뉴스'라는 링크가 있고, 이걸 클릭하면 구글 뉴스 페이지로..
2007.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