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여행 - 2006 독일(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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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현지 축구팬들의 전력평가
이곳에서 띄엄띄엄 만나는 외국의 축구팬들의 평가는? 먼저, 대한민국! 그들은 우리가 프랑스를 너무 높게 평가한다고 말합니다. 프랑스가 한국보다 잘하지만 한국이 두려할만큼은 아니라고 합니다. 첫 경기를 통해서 나타난 프랑스, 그리고 그 전부터 이미 프랑스는 우승후보권의 탑 클래스 팀은 아니라는 평가입니다. 그리고, 토고를 이기고 승점 3점을 먼저 따낸 것을 높게 평가했고 토고가 전력상 약팀이라고 하지만 후반전에 보여준 팀의 공격력과 그를 바탕으로 역전을 이끌어낸 것은 다른 팀들을 충분히 위협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요약을 해 보면, 토고가 약팀이지만 그들을 이긴 것은 대단한 것이며 반대로 프랑스가 강팀이긴 하지만 두려할 수준은 아니다. (다른 팀들도 한국을 절대 승점 3점의 대상으로 만만하게 보지 않는답니..
2006.06.17 -
[프랑크푸르트] 뢰머광장과 시내 중심가
6월 16일. 저녁무렵, 아내와 아이를 공항으로 마중나가기까지 시간 여유가 좀 있어서 프랑크푸르트 시내 중심가를 둘러보았습니다. 뢰머 광장이라는 곳이 시내의 중심인데 현대적인 건물들도 좀 있긴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북적거리는 곳은 대부분 옛날 건물들입니다. (이것도 2차대전 후에 많은 복원을 했답니다.) 지금까지 독일에서 프랑크푸르트, 뮌헨, 뉘른베르그를 다녔는데 이 중에서 프랑크푸르트가 월드컵 준비를 가장 잘한 것 같아요. 곳곳에 자원 봉사자를 비롯해서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어디가서 버벅대다가 주위를 쓸 둘러보면 도움을 받을 만한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기차역, 경기장, 시내... 어디서나! (이런 도시에서 우리의 첫 경기를 한 것은 참 다행 ^..
2006.06.17 -
[뮌헨] 뮌헨의 명동에 가 보았지요 ^^
6월 15일. 오전에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뮌헨의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 마리엔 광장 부근을 다녀왔습니다. 뮌헨은 막연히 생각했던 것처럼 큰 도시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독일 제2의 수도'라고 생각했는데 교통이라든가 도심의 편의시설 같은 것은 오히려 프랑크푸르트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무슨 날인지는 모르는데, 마침 6월 15일이 휴일이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도심에는 주로 외국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전날 밤에 독일이 멋지게 이기는 바람에 밤새 술을 마셨는지도 모르고... ^^) 뮌헨에서 받은 독일의 인상은 사람과 자전거와 자동차와 기차가 함께 조화를 이루는 도시랄까? 프랑크푸르트에서도 그런 분위기를 느꼈는데 뮌헨에서는 좀 더 과거와 현재가 잘 어우러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
2006.06.16 -
[뉘른베르그] 잉글랜드 vs.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15일. 오전에 일찍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뮌헨의 명물 거리를 좀 구경하고 나니 금새 오후 1시가 넘었습니다. 오후 1시 50분, 쉴틈 없이 뉘른베르그로 향했습니다. 뉘른베르그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가 넘었고 부랴부랴 서둘러서 곧장 경기장으로 직행! 경기장 가는 전철은 말할 것도 없고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곳은 완전히 잉글랜드의 물결입니다. 그들의 떠드는 소리, 노랫 소리와 구호가 온 도시를 채운 것 같았습니다. 이미 거나하게 취해있는 그들. 손에 맥주병을 든 채 걷고, 그리고 전철을 타서 또 마시고... 어떤 넘들은 아예 작은 드럼(3천cc)을 사서 따라 먹습니다. 언놈은 벌써 취해서 들고 있던 병을 떨어뜨려 깨뜨리고... 지금까지 보았던 프랑크푸르트 경기(한국:토고), 뮌헨 경기(사우디아라비아..
2006.06.16 -
[뮌헨] 뮌헨에도 포항 서포터가?
멀리서 보고... 뮌헨에서 포항 스틸러스의 서포터를 만난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빨강-검정 줄무늬 옆에 있는 아저씨... 브라질 티셔츠 입고 있는 걸 보고서 '아차!' 했습니다. 포항 스틸러스가 아니라 플라멩고... T.T
2006.06.16 -
[프랑크푸르트] 독일에서 만난 영춘형님 가족
지금쯤 한국에 들어 가셨나요? 어렵게 어렵게 이번 월드컵 때 시간을 내서 가족 여행을 오셨습니다. 영춘형님 비롯해서 축구를 통해 형님, 친구, 동생들을 알게 된지도 10년이 된 것 같습니다. 쌍둥이 자매에게도 좋은 추억과 재밌는 여행이었겠죠? 일 때문에 형수님과의 여행도 정말 오랫만일거 같은데... 영님 이름처럼, 영원한 청춘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다른건 모르겠는데, 축구가 끼면 영원한 청춘도 가능할 것 같지 않나요? 가족 모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2006.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