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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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울산(1:0)포항-배아파 못살겠네!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울산(1:0)포항, 2021.05.22(토), K리그1 Round 18 내용 좋고, 경기 재밌게 하고, 그래놓고 울산에 지다니! 아이고~ 배아파 못살것따! 도대체 이런 경기를 왜 지냐고! 왜 윤빛가람의 프리킥은 들어가고, 더 멋지게 감긴 신진호의 프리킥은 골 대 강타냐고! 모든걸 다 잘 해 놓고 한 골로 패배. 냥이네 홈에서 "자알~ 있어요~" 한 번 부를 찬스가 날아가 버렸다. 남들은 졌잘싸라고 만족할지 모르지만 이건 너무 배가 아픈거잖아~ 울산하면 수비, 홍명보하면 수비 아닌가? 그런데, 공격에 비해 수비 조직력이 약간 미흡하다. 단단하고 끈적끈적한 수비를 밑에 깔고 길고 날카롭고 무게감 있는 공격을 때리는게 원래 울산이었다. 불투이스의 벽이 높긴하지만 포항처럼 공중전..
2021.05.25 -
유벤투스:토트넘(Juventus:Tottenham),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직관
2019-07-21, 싱가포르국립경기장 오늘은 유벤투스:토트넘 경기 보는 날! 우리 흥민 보는 날 & 호날두 보는 날! 원래는 오전에 싱가포르에 살고있는 지인 가족과 함께 가족동반으로 주롱 새공원(Jurong Bird Park) 놀러가기로 했으나… 어제 하루 종일 빡세게 돌아다니고 저녁 늦게 맥주까지 거나하게 마신 탓에 컨디션 꽝에 늦잠까지! 전날 늦게까지 함께 술잔을 나눴던 지인도 나가 떨어진 모양입니다. ” 그냥 오전은 숙소에서 뒹굴고 이따 맛있는 점심이나 먹자” 숙소에 붙어있는 안내 표지판. 흡연, 애완동물 반입금지, 외부음식 반입 금지, 두리안 금지? ... 이 때는 미쳐 몰랐지요. 왜 두리안 반입을 금지하는지...^^ 지인과 약속한 점심식사 시간까지는 다소 여유가 있고, 마침 식당 가까운 곳에 ..
2020.05.21 -
싱가포르 프리미어 리그 보러가기
2019-07-20 아침 일찍 싱가포르 도착! 체크인하기에는 이른 시간이라 짐만 놓은 채 밥 먹을 곳부터 찾아 나섰습니다. 저희 숙소는 리틀 인디아(Little India)라는 곳입니다. 말 그대로 인도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죠. 싱가포르는 전반적으로 숙소가 비싼편인데, 리틀 인디아 지역에 비교적 저렴한 숙소가 많습니다. 저희는 4명이 함께 쓸 수 있는 방을 45만원/3박 정도에 구했습니다. 여행자용 호스텔 치고는 비싼 편이지만 싱가포르의 다른 숙소에 비하면 비교적 괜찮은 편이 아닐까 싶네요. "리틀 인디아"라는 이름 답게 주변은 온통 인도 스타일! 인도계 사람들이 흔히 보이고, 거리마다 집집마다 인도 향신료와 카레 냄새 물씬, 건물 양식도 왠지 인도풍이 아닐까 짐작..... (인도 못가봤음^^) 인도..
2020.05.13 -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보러가자! 손흥민도 보고, 호날두도 보고~
2019-07-19 세상에는 볼만한 축구 대회가 참 많습니다. 자연스레 저는 여행 계획을 잡을 때 축구 대회 일정에 따라 잡곤하지요. 정확히는 여행 계획 잡을 때 축구 대회를 살피는 것이 아니라, 축구 대회 스케줄이 나오면 거기에 맞춰 여행 계획을 끼워 넣습니다. (하나가 추가 되었습니다. 취미로 마라톤을 하면서부터 마라톤 일정도 여행 계획 잡는 구실 중 하나가 됐습니다.^^) 그래서, 4년에 한 번 열리는 월드컵은 여행도 즐기고 축구도 즐기기 좋은 구실이죠. 월드컵 외에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EURO)라든가 클럽 월드컵도 마침 시간과 사정이 허락되어 즐겁게 다녀오기도 했구요. 아시안컵이나 올림픽도 좋은 기회가 되면 여행을 떠날까 생각중입니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월드컵 같은 굵직한 국제대회 말고..
2020.04.29 -
사마라-모스크바-서울, 귀가에 2박 3일
2018-07-09 4년마다 누리는 월드컵 놀이가 사마라, 스웨덴:잉글랜드의 8강으로 끝! 잘 놀았으니 이제 집에 가야죠^^ 1박2일 야간 기차로 모스크바로 간 후, 다시 저녁 비행기로 귀가합니다. 기차 1박, 비행기 1박. 숙소 없이 2박 3일짜리 귀가길. 사마라 ---> 시즈란 --> 모스크바 안녕, 사마라~ 러시아 여행에서 만난 마지막 도시! 순박하고 친절한 사람들, 맥주 양조장에서 바로 맥주를 받아 마시는 사람들, 그리고 아름다운 볼가강을 가진 사람들! 오래남을거 같네요. 사마라에서 모스크바로 바로가는 열차편이 마땅한게 없어 시즈란(Syzran, Сызрань)이라는 작은 도시(마을)을 경유하는 열차편을 끊었습니다. (사마라에서 열차로 2시간 정도 거리입니다.) 제가 온다고 무지개도 막 띄워주고…..
2020.04.28 -
사마라 3일차, 8강전, 잉글랜드:스웨덴 직관
2018-07-07 어제 늦게까지 경기를 보고, 또 맥주 양조장에서 받아간 맥주를 비우고 누웠더니 깊은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새벽녘에 깼다가 아침에 다시 잠깐자고… 11시가 넘어서야 하루를 시작하네요. 이게 휴가의 여유이기도 하지만, 오늘은 경기장 가는 날이라 조금은 피곤할 것 같네요. 차분하고 로컬 분위기 철철나는 레스토랑을 고르고, 이제는 익숙하게 보르쉬로 해장하고, 생선까스 비스름한 요리를 시켰더니 예상대로 진짜 맛있는 생선까스가 나와서 잠시 뿌듯^^ 론리 플래닛과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추천하는 로컬 음식점인데, 제가 식사하는 동안 모두 외국인 손님 뿐이네요. 스텝들도 영어로 능숙하게 서빙하고… 외국인을 위한 로컬 음식점인가봐요^^ 경기장 가기에는 다소 이른시간. 마침 가까운 곳에 론리 플래닛에서 ..
2020.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