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서울에 지면 유난히 배가 아프다.
포항 스틸러스가 질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의기소침해 진다. 수원이나 성남에게 지면 분하고 열받는다. 서울에 지면... 분하고 열받는다기 보다는 밸이 꼬인다고나 할까? 수원과 성남은... 포항보다 강팀이다. 수원은 과거 포항이 누렸던 "당대 최고" "막강 우승후보" "스타군단" 이라는 이미지를 가져가 버렸기 때문에 포항 팬들로서는 절대 지기 싫은 타도의 대상이 된 듯 하다. 성남 역시 포항보다 강하다. 특히, 1995년 챔피언 결정전의 악몽을 남긴 팀이기 때문에 포항 팬들에게는 결코 잊을 수 없는 팀이다. (10년도 넘은 일이다. 하지만, 당시 최고 전성기를 달리던 포항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질 수 없는 최고의 전력으로 깨졌기 때문에 결코 잊을 수가 없다.) 두 팀 모두 작년(2007년)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2008.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