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2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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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24 직관여행 결산
이번 유로2024 직관 여행을 결산해 봤습니다. 총 11박 12일 동안 독일의 5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조별예선 3경기를 직관했습니다. 월드컵이나 유로 같은 큰 대회 직관을 꿈꾸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경험이 없어서 엄두조차 못내는 분들이 대부분일테구요. 제가 경험한 내용을 참고하시면 좀 더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유로 직관을 실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4년 후에 유로는 또 돌아 오니까요^^ 비용 (숙박, 입장권, 교통, 생활비)항공료 제외하고 숙박+입장권+교통비+현지생활비 627.2 + 180 + 258.4 + 420 = 1,485.6 유로 (약 222만원/1인) 숙소는 2성급 내지 3성급 호텔 또는 비슷한 비용의 아파트를 이용했고, 특별히 먹고 마시는 돈을 아끼지는..
2024.07.05 -
독일 여행 중에 즐기는 러닝
일년에 두 세 차례 풀코스 마라톤을 뜁니다. 그리고, 풀코스를 뛰려면 평소에도 꾸준히 러닝을 해야합니다. 2주 정도 쉬었다가 러닝을하면 뭔가 몸이 쳐지고 리셋된 느낌이 들지요. 그렇다보니 여행이 일주일을 넘어가면 여행지에서도 어떻게든 러닝을 이어갑니다. 그런데요! 여행지에서의 러닝이 여행을 즐기는 또 다른 매력이에요. 걸으면서, 아니면 차를 타고 보면서 느끼지 못하는 쾌감을 줍니다. 저는 보통 러닝을 하면 7km 내외를 뜁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15km 내외의 장거리 러닝을 하죠. 일단 거리가 이 정도 되는 러닝 루트를 찾아야하는데 대개는 큰 공원이나 호수, 강변이나 해변, 자전거 도로 같은 곳을 찾게됩니다. 경치 좋고, 조용하고, 당연히 공기도 선선하고, 마음이 편안한 곳들입니다. 달리..
2024.06.29 -
[유로2024] 덴마크:세르비아, 우리가 더 잘하는거 같네
덴마크:세르비아, 뮌헨, 2024.06.25 [유로2024]저녁 9시 경기, 시간이 넉넉히 남아서 일단 낮에는 관광모드! 느긋하게 아침 차려먹고 뮌헨 올드타운의 중심인 마리앤 광장(Marienplatz)로 나갔습니다.경기장 가는 길, 파프리카를 독일 국기 색깔로 배열한 센스 넘치는 가게를 지나 기분 좋게 출발! 음... 태극기도 가능할까요? ㅎㅎ 사실상 이번 유로 여행의 마지막 날, 현지인 흉내도 낼겸 무조건 맥주부터 한 잔 하는데... 슬슬 양팀 팬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공교롭게 덴마크와 세르비아 모두 붉은색 옷이라 언뜻보면 구졀이 잘 안됩니다. 물론, 한 번 더 보면 딱 구별되죠^^ 서로 섞여있기도하지만 대략 끼리끼리 한 가게를 전세 내다시피 점령하고 놉니다. 세르비아 애들 모인 가계에서는 세르비아..
2024.06.26 -
[유로2024] 알바니아가 크로아티아를?
크로아티아 2: 2 알바니아, 함부르크, 2024.06.10 [유로2024]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습니다. 경기장 가는 전철을 점령한 만취 상태의 크로아티아 팬들의 소음에 시달리는 것도 모자라, 잘 가던 전철이 중간에 멈춰버렸습니다. 독일어로 뭔가 안내방송이 나오고, 승객들끼리 뭐라 뭐라 웅성웅성하더니 일부는 차에서 내리기도 했습니다.대략 승객들끼리 나누는 얘기를 종합해 보니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열차는 거기서 멈췄고, 뭔지는 모르지는 무슨 조치가 있을 때까지 운행이 중단된답니다. 5분 후에 출발할지 1시간 후에 출발할지는 모르는 거고요.오늘은 쪼금 독일에 실망한 날입니다. 우리가 헤매는 동안 어떤 안내도, 자원봉사자도 만날 수 없었습니다. 영어 경기장으로 가는 어떤 대체 교통편도 제공하지 않았고 제대..
2024.06.21 -
[유로2024] 그 잘난 프랑스도 골을 못넣어요!
2024.06.17, 오스트리아:프랑스, 뒤셀도르프 메르쿠어 슈필 아레나(Merkur Spiel-Arena)저는 에스프리(ESPRI) 아레나로 알고있었는데, 정식명칭이 저런가 보네요. 있어보이면서도 낯설고 긴 이름^^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의 홈 경기장. 차두리가 여기서 뛴적 있겠죠? 아이고야, 언제적 차두린지.... 뒤셀도르프 중심부에서 좀 멀리 위치해 있습니다. 심플한 사각형 구조에 관전시야 잘 나오는 좋은 경기장입니다. 남자 화장실이 생각보다 작아서 고통속의 줄서기를 한 것 빼고는 딱히 거슬리는거 없는, 그렇지만 우와~ 하는 감탄포인트도 없는, 그래서 딱 축구장 같은 축구장입니다.^^ 경기장 바깥 잔디밭에 앉아 햇빛 쬐면서 맥주 마시는 사람들이 인상적이네요. 프랑스를 잔뜩 기대했건만....역시 프랑스는..
2024.06.18 -
EURO 2024 직관하러 갑니다
약 1년전부터 준비한 Euro 2024 직관 여행을 떠납니다. 월드컵만큼 흥분되는 여행은 아니지만, 축구 자체로 본다면 월드컵보다 훨씬 재미있는 여행입니다. 지난 2016년 프랑스에서 Euro를 처음 직관한 후, 다음 Euro도 꼭 보러 가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2020 대회는 직관을 포기했었죠. 그리고, 다시 유로가 돌아왔습니다! 표 구하기 너무 힘들어월드컵에 비해 유로 티켓 구하는 것은 훨씬 어려웠습니다. 티켓 신청 방법은 월드컵과 크게 다를게 없지만, 당첨 확률이 훨씬 낮습니다. 작년 10월에 대략 10명의 아이디로 신청했지만 모두 나가리가 났는데, 천만다행으로 함께 여행을 준비한 일행 중 한 명이 세 경기에 당첨 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금손이 따로 없네요. ㅎㅎ 지난 카..
2024.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