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Champions League(9)
-
포항따라 ACLE 조호르바루 축구여행
포항 스틸러스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ACLE) 예선 마지막 경기는, 조호르 다룰 타짐(Johor Darul Ta'zim, JDT)과의 원정경기.장소는 Sultan Ibrahim Stadium, Johor Bahru, Malaysia.원정팀에게 악명 높은 경기장이죠. 그리고, K리그 팀들의 무덤 ㅜ.ㅜ보아하니 포항 서포터들 중에서도 따라가는 사람이 거의 없는 듯한데... 이럴 때 따라가서 생색을 확!ㅎㅎ 이런맘도 쬐금 있었지만, 그냥 나의 팀 포항 스틸러스를 따라가는 여행이라 오래전부터 벼르고 있었습니다.그냥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좋아 죽는다는, 축구팬들이 꿈꾸는, 내 팀 따라 떠나는 여행!!!인천 공항 면세점에서는 팩소주 1리터를, 싱가포르 창이(Chang-i) 공항 출국장 면세점에서는 맥주 1..
2025.02.26 -
포항따라 ACLE 요코하마 축구여행
2024.11.27 요코하마(2:0)포항많이 늦은 여행기. K리그를 즐기는 모든 팬들에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원정 여행은 남다른 재미가있습니다.누군가 자기 팀과 함께 요코하마에 갈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경기 전날 도착하고 경기 다음날 하루를 더 보내는 3박 4일의 짧은 여행이었습니다. 요코하마는 두 번 째 방문입니다. 2016년 클럽 월드컵 경기를 보러 다녀 온 적이 있습니다. 그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이전 여행기 요코하마 둘러보기~ Day & Night)조깅으로 시작하는 하루도착 첫 날은 대강 숙소 근처에서 쇼핑과 식사로 때우고, 경기 당일 아침은 조깅으로 하루를 시작!마침 날씨도 맑고 선선하고 조깅하기 딱 좋은 아침이었습니다.요즘은 어디 여행가면 조깅 코스부터 찾게 되..
2025.01.28 -
[ACL4강] 울산(1<4:5>1)포항 - 한 번을 이겨도 아프게, 더 아프게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직관), 울산(1:1)포항, 2021.10.20(수), ACL 4강(전주) 아마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가 그냥 이기느냐 지느냐의 싸움이었다면 이렇게 치열하고 짜릿하지는 않았을 것같다. 올해도 기어이 가장 극적인 순간에 가장 아픈 방법으로 포항은 울산을 무너뜨렸구나! ㅎㅎ 수십년간 축구 경기를 보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는 "더 간절한 팀이 이긴다"는 것이다. 아마 아시아 챔피언이 되겠다는 울산의 간절함보다 울산을 한 번은 밟아 주겠다는 우리의 열망이 더 컸던 것같다. AFC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한 것도 좋고, 울산을 밟고 결승에 올라서게 되어 더 좋다. 하지만,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우리 선수들의 가슴에 또 하나의 강한 연대의식과 DNA를 대물림했다는 것이다. 꼭 이겨야하..
2021.10.22 -
[ACL]포항(1:1)나고야-절반의 성공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포항(0:0)나고야 그램퍼스, 2021.07.07(수), ACL G조 예선(6) 이겼으면 좋았을 경기, 하지만 경기 막판 기어이 동점을 만들면서 좋은 흐름으로 예선을 마무리 한 것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경기였다. 16강 진출 여부는 다른 조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할텐데, 지난 랏차부리와 경기를 무승부로 끝낸 것이 이럴때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뭐 어쩌겠어... 그래도 간만의 아챔 경기보면서 나름 즐거웠으니 결과가 나오는 대로 그냥 담담하게 받아들여야지! 나고야, 무리하지 않는 경기운영 승점 쌓아 놓은 자의 여유가 보였다. 무리하지 않으면서 포항의 실수를 끌어 내려는 의도가 뻔히 보였기에, 그리고 지난 1차전에서 경험한 나고야의 역습 능력을 알기에 포항 입장에서는 마냥..
2021.07.08 -
[ACL]포항(0:0)랏차부리-답답함의 끝을 보여준 경기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포항(0:0)랏차부리, 2021.07.04(일), ACL G조 예선(5) 골이 들어가지 않을 때는 별짓을 다 해도 안들어가는게 축구긴 하지만, 이번 경기는 그냥 운이 없었다고 넘어갈 수 없을만큼 답답한 경기였다. 골 결정력을 말하기에도 다소 부끄럽다. 거의 90분 내내 공을 소유하다시피 했으면서도 실제 위협적인 슈팅찬스는 2~3개 불과했다. 제대로 상대 수비를 뚫고 들어가 슈팅 찬스까지 연결하지도 못했다는 말이지! 그럼, 상대는 극강의 수비였던가? 그것도 아니다. 우리보다 발도 느리고 힘과 높이, 체력까지 모든 것이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차분하고 날카롭게, 좀 더 치밀하고 독하게 했어야 함에도... 조금 느슨하게, 쉽게 승리를 가져오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지난 2..
2021.07.06 -
[ACL]포항(2:0)조호르-바람직한 스코어는 3대0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포항(2:0)조호르 다룰 탁짐, 2021.07.01(금), ACL G조 예선(4) 내용 완승, 스코어는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 너무 배부른 소리인가? 그래도 권완규 이승모 타쉬의 헤더 중 하나는 골로 연결되었으면 좋을뻔 했지! 지난번 조호르와의 1차전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이었고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조호르의 수비는 완전히 무너지고 있었기에 한 골은 더 나올 것 같았는데, 그만큼 우리 선수들도 지쳐있었나보다. 이승모와 고영준 조호르처럼 한 체급 아래의 팀과 경기라 그런지 둘의 장점이 백분 발휘된 것 같다. TV 중계에서도 민망하리만치 칭찬일색! 아마 이번 아챔 예선에서 지금까지 거둔 것 중에서 가장 큰 수확이 아닌가 싶다. 이승모는 중거리슛, 헤딩, 침투, 연계, 전방압박까..
2021.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