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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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카타르인데 나와는 너무 다른 경험
손수호 변호사인가요? 굉장히 안좋은 일을 당했나보네요. ㅜ.ㅜ 일주일 째 도하에서 지내고 있는데 저와는 너무나 다른 경험이네요. 저희는 1박 600달러 정도 하는 아파트 숙소를 6명이 함께 쓰고 있습니다. 굉장히 만족스럽고 즐겁게 보내는 중이고요. 물론 우리 일행의 눈높이는 상당히 낮죠. ^^ 타월이 없을 수 있으니 각자 작은 타월 정도는 챙겨오고, 헤어 드라이어도 챙겨 옵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 보니 매우 넓은 아파트에 모든 집기가 새 것, 3일에 한 번 씩 청소도 해 주네요. 모두들 대만족입니다. 체크인에 저희도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야카드 카피(스캔)과 등록이 미숙해서 여러번 실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사이 다른 스탭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마눌님의 카타르 국기 모양 지갑에 관심을 보..
2022.11.27 -
도하 놀이, 메트로~ 디스 웨이~
요즘 도하의 주요 메트로 역에서는 재미있는 놀이가 하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몰리는 걸 대비해서 입구와 출구를 따로 운영하고 사람들의 이동 동선도 미리 설계된 경로에 따라 움직이게 합니다. 많은 사람이 일시에 몰릴 때, 비록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혼선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잘 설계되어 있죠. 이 때, 사람들을 메트로 쪽으로 안내하는 경로를 따라 메가폰을 든 안내원들이 끊임없이 안내 멘트를 합니다. "메트로, 디스 웨이! 메트로, 디스 웨이!" 약간 독특한 카타르식 내지 아랍식 영어 액센트로 끊임없이 반복하는 이 멘트가 중독성이 좀 있습니다. 게다가 안내하는 사람마다 약간 씩 서로 다른 개성이 있고요. "메트로, 메트로! 메트로, 디스 웨이!" "메트로, 디스 웨이! 하쿠나~ 마타타!" 이게 뭐..
2022.11.27 -
알베이트, 축구장? 초대형 텐트?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들은 새로 지은 것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알베이트(Al Bayt) 경기장은 좀 특별합니다. 밖에서 본 모습은 사막에 지은 베두인 텐트 같은 느낌인데, 이게 6만명이 들어가는 대형 축구장입니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이 열린 경기장이죠. 미국:잉글랜드 경기를 보러 갔었는데... 케인, 스털링, 사카의 플레이를 보러 갔었는데... 경기 내용이 살짝 아쉬워서 그런지 경기장만 기억에 남네요.^^ 경기장 안에 들어서면 초대형 축구장의 위엄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밖에서 본 모습도 아름답지만 경기장 안도 환상적이죠. 특히, 조명과 음향은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보던 월드컵 경기장들이 벌써 20년 전에 지어진 것들이라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축구장이라기 보다는 거대한 콘서트..
2022.11.26 -
우루과이전, 내 몸은 개피곤
우루과이전 마치고 일행 일부가 좀 뻗었습니다. 경기 후에 경기장 빠져나오는 길이 완전 극악의 밀집과 무한대기의 반복, 빽빽하게 밀집된 사람들 속에서 느끼는 후덥함과 낯선 냄새, 쉬지 않고 들려오는 낯선 수다. 그 상태로 한 시간을 밀리듯이 이동한 후에야 메트로를 탈 수 있었습니다. 공짜가 많은 월드컵입니다. 경기장에서 양쪽 국가의 국기와 깃발을 나눠줍니다. 꽤 큰 국기를 그냥 뿌려요^^ 이게 또 한국에게 유리합니다. 카타르도 아시아는 아시아죠. 카타르 사람들 뿐만아니라 다양한 아시아 사람들이 일하는 곳입니다. 여기도 K-pop 팬들 무지하게 많고 한국에 대한 호감도도 매우 높습니다.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말은 기본 장착이고 한국사람들 보면 이 한마디라도 수줍게 던지면서 반가워하구요. ..
2022.11.26 -
미국:웨일스, 카타르 월드컵 첫 직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미국의 예선 3경기를 모두 직관하게 됐습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친구와 직관여행을 함께하고 있는데, 한국과 미국의 경기 모두를 함께할 예정입니다. 요런 3인방 티셔츠 차려입고 출발~~ 이거 완전 저희 가족만의 시그니쳐 패션이 될거같아요. ㅎㅎ 경기 3시간 전, 2시간 전 경기장 도착을 목표로 움직였습니다. 브라질 월드컵부터던가요? 저렇게 큰 손가락을 이용해 팬들을 안내하는 모습이 재밌습니다. 확성기로도 계속 방향을 안내하지만 저 손가락 안내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컨베이어 벨트에 실려 가듯이 다른 팬들과 섞에셔 슬슬슬슬 흘러가면 됩니다. 경기가 열리는 Ahmad Bin Ali 경기장의 모습인데, 메트로 역에서 내린 후 경기장까지 이동하는 거리가 상당합니다. 아마 이 곳만 ..
2022.11.23 -
카타르 도하 주민놀이
도하에 머무는 기간이 꽤 됩니다. 가족 및 지인들과 개막일부터 16강까지 머물고, 이후에 저 혼자 8강까지 며칠 더 머무는 일정입니다. 대략 3주 정도를 도하에서 지내는 셈이니 '도하 한 달 살기'나 마찬가지입니다. 숙소 한 곳에서 3주 내내 지내기 때문에 아예 음식 조리도 할 수 있고 세탁기를 비롯한 기본적인 가정 생활이 가능한 숙소를 마련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리셉션에서 아주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숙소 주변을 잠시 돌아보니 걸어서 메트로 전철역(알 사드, Al Sadd)을 비롯해 생활에 필요한 가게와 시설들이 비교적 가깝고 좋네요, 숙소 건물도 전체적으로 새로 리노베이션을 했고 모든 가구와 집기, 가전제품들 또한 새 것으로 잘 갖춰져 있습니다. 미리부터 숙소를 알아보고 빨리 예약한 덕분에 매..
2022.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