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시작은 괜찮은거 같죠?
수원 빅버드는 참 멋진 경기장입니다. 포항과 수원의 경기는 여러번 봤지만 A-매치를 본 것은 몇 차례 안되는 것 같군요. 터치라인 쪽 관중석을 덮은 아치형 날개 사이로 보이는 저녁 하늘은 언제 봐도 너무 멋집니다. 빅버드에서 경기를 보는 재미 중 하나는 경기장 아나운서의 분위기 만땅 리딩! 포항과 수원의 경기 때는 원정팀 입장인지라 아나운서의 리딩 멘트가 그냥 소음으로만 들렸는데 A-매치에서는 저의 홈 구장이 되니까 아나운서의 리딩 멘트가 아주 가깝게 느껴지네요. ^^ 오프닝부터 선수 소개에 이르기까지 분위기를 화끈하게 이끄는 장내 아나운서는 빅버드가 가진 또 하나의 매력입니다. 수원에서 A-매치를 하는 것이 처음도 아닌데 현장 매표소와 출입구 관리는 상암 경기장에 훨씬 못미쳤습니다. 저는 인터넷으로 예..
2010.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