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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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가 어데? 버스만 36시간 탔다!
상파울루에서 밤 12시 출발하여 리오데자네이로에 아침 6시경 도착. 약 4시간 터미널에서 개긴 후 10시 15분 리오에서 출발하는 살바도르행 25시간짜리 버스 탑승. 그러면 대략 오전 11시~12시 사이에 살바도르 도착해서 숙소 이동 후 몸땡이 좀 정비하고 경기장으로 출발~~ 비행기 타고 빠르고 쉽게 살바도르에 갈 수도 있었겠지만, 이 놈의 브라질 항공사들은 바가지가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상파울루 및 인근 도시에서 살바도르로 가는 국내선 요금을 4배 이상 올리는 깡패근성을보여주시니...감당할 수 없이 비싸기도하고, 또 그런 그들의 태도에 밸도 꼬일대로 꼬여버려서 비행기는 과감하게 접고 장거리 벗로 이동하는 방법을 선택한거죠. 이것이 원래 계획이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일이 꼬이면서 리오에서 살바도르까지..
2014.07.04 -
브라질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음식? 따삐오까!
리오 데 자네이로 숙소에서는 제법 근사한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여행을 하면서 꽤 많은 숙소를 경험했는데, 아침 식사로 친다면 거의 Top-3에 들만큼 훌륭한 아침 식사였습니다. (물론 가격대비 Top-3 ^_^) 그런데, 이 호텔의 아침 식사 중에 좀 독특한게 있습니다.일반적인 다른 식당과 마찬가지로 아침 식사가 부페식으로 제공되는데, 식당 한켠에 아주머니 한 분이 여러가지 재료와 프라이 팬을 앞에 놓고 계시더군요. 저는 직감적으로... "아하! 오믈릿을 만들어 주는구나!" 하면서 다가갔습니다. 나 : "오믈릿?" (말이 안통할 때는 핵심마 짧게^^)아줌 : "*!$!(!@%&!*...." 오믈릿은 아니라면서 뭔가 알 수 없는 포르투갈 말이 우수수수수... 그러더니, "따삐오까"라고..
2014.06.29 -
코파카바나=해운대?
2박 3일간 경험한 것으로 말하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리오는 머랄까... 롤러 코스터를 타는 느낌? 아름답지만 꽃뱀 같은 도시라고 할까? 좀 복잡 미묘합니다.^^ 코파카바나 = 해운대? 첫날 리오에 도착한 후 코파카바나(Copacabana) 해변을 거닐면서 느낀 생각입니다. 해변을 거닐어 봐도 특별히 리오만의 아름다움은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오히려 테이블에 계속 앉아 있기 힘들만큼 자주 찾아오는 삐끼나 잡상인들이 굉장히 성가셨습니다.해변의 카페에서 파는 음식이나 서비스라는 것이 그닥 눈에 띄지도 않았구요.공항에서도 일반 택시의 2배정도 비용을 받는 소위 "오피셜 택시"라는 것을 계속 권하는 공항 사람들의 모습에서 너무 장삿속만 챙기는 듯한 인상을 받았는데, 코파카바나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저녁..
2014.06.29 -
아마존 비스무리한 판타날(Pantanal)
쿠이아바에서 2시간 정도 거리에 판타날(Pantanal)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습지가 있고 그 곳만의 톡특한 동식물들이 서식하는 곳입니다. 매우 덥고, 습하고, 모기와 벌레도 많고...^^ 아름답고 독특한 곳이고 한 번 가볼만한 곳이긴하지만 다시 한 번 가고싶은 정도까지는 아닌 곳입니다.저희 일행은 당일치기 투어를 했는데, 꽤 괜찮은 점심이 포함되기는 했지만 투어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약 15만원/인) 며칠 묵으면서 판타날을 즐길 수도 있겠지만 상당히 비싼 가격을 생각하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 말할수는 없지만...^^) 판타날은 온통 습지(늪?)로 뒤덮여 있습니다. 거기에는 악어를 포함해서 다양한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특히 새들이 많습니..
2014.06.22 -
불구경 보다 재밌는 물구경, 이구아수 폭포
이구아수 폭포 브라질쪽 다녀왔어요. 아르헨티나쪽 폭포는 이곳에 비가 많이 와서 탐방로가 많이 폐쇄된 상태입니다. 오늘 한 번 가볼려구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르헨티나쪽 폭포가 규모도 크고 더 멋지다고 하던데... 여기까지 와서 그거 놓치기 싫은데 말입니다. 세계 최고의 폭포라는 말이 그냥 허튼 소리가 아닌 것 같네요. 길게 말할거 있나요... 그림으로 보는게 낫지! 제 사진 실력도 딸리지만, 제아무리 사진을 잘 찍더라도 직접 보면서 느낀 폭포의 웅장함과 힘이 넘치는 모습, 아름다움은 사진으로 보여주기 불가능할겁니다. 안 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그리고, 이과수에서 반가운 사람들 봤네요! 대한민국 대표팀의 캠프가 바로 이과수에 있습니다. ( Foz do Iguacu, 이과수 폭포의 브라질쪽..
2014.06.15 -
메시가 축구 하는 날, 난 탱고나 봤지~~
탱고의 나라 아르헨티나, 탱고의 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기념품 점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아이콘드리라면 보카 후르니오스, 메시, 그리고 탱고입니다. (마라도나... 지금은 메시가 대세인가봅니다^^) 그 메시가, 메시의 팀이 월드컵을 앞두고 봄보네라에서 슬로베이나와 평가전을 하는 날 저녁! 저는 그 황금 같은 경기를 놔두고 탱고를 보러 갔습니다. ^^ 탱고의 나라, 탱고의 도시답게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탱고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저는 숙소의 다른 분들과 함께 우리 돈으로 5만원 정도에 1시간 탱고 레슨, 와인과 식사, 탱고 쇼 관람이 포함된 투어 프로그램을 다녀왔습니다. 이런 탱고 프로그램이 여러개가 있는 데, 저희는 유일하게 사진 촬영이 가능한 " Complejo Tango" ..
2014.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