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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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이라면... 할 수 있을까?
짐작이긴하지만... 아마 최강희 감독은 벌써부터 김남일을 뽑고 싶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대표팀을 보면 뭔가 헛도는 느낌이 쭉 있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조직력과 팀 컬러를 다질만큼 충분한 훈련시간을 가지기 어려웠다는 것이겠죠. 큰 대회가 아닌이상, A-대표팀은 모여서 잠시 발 맞추고 바로 경기를 뛸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번에는 좀 훈련시간이 주어진다는데... 함 기대해 봐야죠.) 뭣 땜에 겉도는 느낌이 들었을까... 곰곰히 짚어보면, 그것은 잘나가는 유럽파의 어린 선수들과 왠지 한 수 떨어져보이는 국내파의 부조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요즘 한 창 잘 나가는 기성용, 구자철, 이청용, 손흥민, 김보경,지동원... 모두 어리고 앞날 창창하고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선수들입니다. 게다가 축구 선진국이라 할..
2013.05.16 -
공격 잘하는 김남일 때문에 걱정!
허정무호 출범 후 대표팀의 경기를 보면 표면적으로 보이는 두 가지 문제가 두드러집니다. 누구나 다 아는, 대부분의 팀들이 가진 문제점... ^^ 찬스에서의 득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실점은 너무 쉽게 한다. ^^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하는 것은 일단 놔두기로 하죠. 비단 우리팀만의 문제도 아니며, 비록 득점력이 만족스럽지 못하긴 하지만 지금까지 나타난 바로는 한 경기에서 한골이나 두골 정도는 뽑아내고 있으니까요. 오히려 수비에서 너무 쉽게, 그것도 후반 20~30분 사이의 "침체기"에 어김없이(^^) 실점을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대표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팀들이 이 시점에는 위기 또는 반전의 상황이 찾아오지요. 기본적으로는 최종 수비수 및 골키퍼 개인들의 기량문제가 크겠지요. 순간 판단과 협업, ..
2008.06.16 -
대만전 - 김남일, 김두현, 설기현
8-0! 최근 몇년간 본 적이 없는 스코어군요. 대만과의 전력차이도 전력차이지만, 이 정도의 큰 스코어가 났다는 것은 실력적인 부분만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만큼 선수들의 집념과 집중력이 끝까지 이어졌다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높은 결정력이 나왔겠지요. 8골 모두... 만들어지는 과정이 깔끔하고 마무리도 깨끗했다는 점이 그걸 말해줍니다. (그니까... 구질구질한 골이 없었다!) 그리고, 슈팅 회수랑 비교해 볼 때도 결정력이 매우 높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장 김남일 홍명보 이후에... 눈빛이 형형하게 빛나는 주장을 얻었습니다. 주장은 실력과 성품, 리더십, 정신적 강인함을 함께 갖추어야 합니다. 김남일은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면서 공수 전반에 걸쳐 키 플레이어의 역할을 아주 잘 수행했으며..
2006.09.07 -
[이란전] 누구에게 돌을 던질까?
토요일 밤 10시경, 상암 경기장 E-F 구역 스탠드, 30열 1번과 2번 좌석. 슬슬 챙겨왔던 가방의 지퍼를 닫으려고 허리를 숙이는 순간에 발생한 느닷없는 동점 상황... 솔직히 이건 아니다. 만약 그냥 경기를 마친 후 베어벡 감독이든 홍명보 코치든... 누군가 한 명이 라커룸에서 의자라도 집어 던지지 않았다면 밸 없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을 만큼... 똑 같은 실수라 해도 어느 경기, 어느 상황인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지금 대표팀의 코치로 있는 홍명보는 2002 월드컵 3-4위전에서 볼 컨트롤과 상황판단 실수로 인해 하칸 쉬쿠르에게 번개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 실수로 인해서 홍명보에게 뭇매를 날리는 팬들은 없다. 실수 했고, 우리가 졌지만... 그냥 씁씁..
2006.09.04 -
김남일
뿜어내는 포스(Force)로 경기의 반은 먹고들어가는 선수 어웨이 경기라는 개념이 없는 선수 상대방 11명 선수와 스트릿 파이팅을 할지도 모르는 선수 (^_^)
200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