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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복자 펠레
정복자 펠레 - 지은이 : 마르틴 안데르센 넥쇠 - 번역 : 정해영 - 출판사 : 을파소 같은 이름의 영화가 더 유명하지요?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정복자 펠레"의 원작 소설입니다. (저는 영화는 보지 못했습니다.) 대부분 잘 아시겠지만, 혹시나 해서 미리 말씀드리는 점은... 축구의 전설 '펠레'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제 블로그를 찾으시는 분들 중에 워낙 족쟁이들이 많아가지고...^^) 이 책은 1800년대 후반, 스웨덴 태생의 '펠레'라는 소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전체 4부로 구성된 소설인데, 지금 소개드리는 책은 그 중에서 1부에 해당하지요. 여러가지 성장소설을 많이 보았지만, "정복자 펠레"처럼 깊이 있게 당시의 시대상황과 사건, 아이를 둘러싼 주변의 일들을 가슴저리게 묘..
2009.11.20 -
너무 조급해...
[평가전] 2009년 11월 18일. 한국:세르비아 원톱이든 투톱이든 이동국이 최전방에서 세르비아같이 수준 높은 팀을 상대해서도 공격적인 시위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하고, 상당수의 멤버가 바뀐 상황을 고려할 때 이동국으로서는 대표팀에서의 적응이 쉽지는 않았을겁니다. 복귀 후 처음 두 경기에서도 여실히 그런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와 이동국의 움직이 살짝 겉도는 모습이라든가 득점으로 가는 찬스에서 동료들의 시야가 이동국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들이 많았죠. 이번 덴마크와 세르비아의 경기를 계기르 그런 부분은 상당히 해소가 되었습니다. 서로의 움직임이 맞아 들어가기 시작한 것이지요. 특히, 이근호와의 움직임에서 이전 경기보다 역할분담과 움직임이 더 매끈해 졌습니다. 이동..
2009.11.19 -
포항 스틸러스 아시아 챔피언 먹던날
지난주말(11월 7일), 토쿄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함께 했습니다. 1주일의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흥분의 순간이 가라앉지 않네요. 후후... 1박 3일 일정, 체력과 인내력의 승부, 토쿄 밤도깨비로 포항 스틸러스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새벽 2시 15분 인천에서 출국, 월요일 새벽 5시 15분 하네다에서 귀국) 빡세게, 저렴하게, 화끈하게 토쿄를 즐기고 싶은 청춘들에겐 강추! 하지만... 다리 후덜덜 거리는 40대 이상에겐 비추... T.T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항 스틸러스가 챔피언이 되는 길이라면 60이 된들, 70이 된들... 백번인들 천번인들 갈 수 있습니다!!! 경기 전 (2009.11.07, 토요일 새벽-오후) 토쿄에 도착한 시..
2009.11.12 -
파리아스 '매직'이 아니라 파리아스 '정석'입니다.
드디어 포항이 2009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만만치 않은... 사실상 아시아 최고 클럽이나 다름없는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를 상대하는 쉽지 않은 결승전이 기다리고 있지만, 결승까지 깔끔하게 치고 올라온 포항의 경기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렇기에... 결승전 또한 포항다운 플레이로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 것이라 기대합니다. 사람들은 파리아스 '매직'이라고 말합니다. 초특급 스타 플레이어 없이 K-리그 우승, FA컵 우승, 그리고 컵대회 우승까지... 감독 부임한지 3년째되던 2007년부터 매년 우승컵을 하나씩 가져왔습니다. 하나의 대회를 치르는 동안 크고작은 위기와 고비가 있을텐데 그때마다 절묘하게 위기를 넘겨왔고, 인적으로 풍부하지 못한 선수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면서 그 많은 경기를 잘..
2009.10.29 -
2009 K-리그, 1~3위 최종 예상
포항이 최종적으로 K-리그 1위로 마감했으면 하는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현재 상황에서의 승점과 남은 경기를 고려할 때 그렇게 낙관적이지는 않네요. 현재 순위/승점 (25경기 진행) 1위 - 전북 - 50점 2위 - 서울 - 48점 3위 - 포항 - 44점 세 팀 모두 남은 경기는 3경기입니다. 전북 : 광주(홈), 수원(어웨이), 경남(어웨이) 서울 : 부산(홈), 인천(어웨이), 전남(홈) 포항 : 강원(홈), 광주(어웨이), 수원(홈) 전북은 세 팀 모두 꺾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이지만, 수원과 경남을 어웨이에서 만나는 것이 신경쓰입니다. 수원이 플레이오프에서 멀어지고 있지만 빅버드에서는 언제나 강한 상대이며 경남은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하여 전략적인 운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9.10.15 -
10월 14일, 세네갈전에서는 뒤집는 모습을 보고싶다.
세네갈이 최정예 구성은 아닐지라도 우리에게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닌만큼 평가전 상대로서 제 구실은 충분히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허정무 감독은 약간의 실험을 할 듯 합니다. 선수들 포지션에도 변화를 주고, 새롭게 출전 기회를 잡는 선수의 폭도 조금 더 넓어질 듯 합니다. 이런 경우라면, 우리가 경기를 주도해 나가긴 하더라도 세네갈이 한 칼 있는 공격력만 갖추었다면 전반전에 먼저 실점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프리카 팀들이 언뜻보면 전술적 짜임새나 선수들의 움직임이 허술해 보이지만 역습상황이나 상대팀의 빈 곳이 두드러져 보일때는 높은 득점력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회 포착 능력, 순간 스피드, 개인기가 좋다고 특징을 요약할 수 있겠네요.) 당연히 실험적인 상대방에게 한 방..
2009.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