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전, 노란나라 한 가운데서...

2020. 4. 23. 13:58월드컵 여행 - 2018 러시아/03.니즈니 노브고로드

2018-06-18

러시아의 작고 예쁜 도시였던 니즈니 노브고로드! 오전에는 날씨도 선선하고 도시도 한산했습니다. 워낙 작은 도시라 도시의 랜드마크들은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구요. 오래된 건물, 러시아 냄새 팍팍 느껴지는 거리, 작고 아담한 상점과 식당들이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그렇게, 조용하고 예쁘고 한산한 작은 도시였던 니즈니 노브고로드... 오후가 되니… 어느새 노란색 인간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오더니 거리는 온통 노란색으로 꽉 차버렸네요!

뭐, 익숙한 광경입니다. 월드컵 본선 경기는 대개 우리보다 많은 상대팀의 팬들, 그리고 우리보다 실력이 좋은 팀들을 상대해야 했으니까요. 그냥 쿨하게... 니들 인정! 리스펙트!

이제… 노란나라 한 가운데로 들어갑니다~ 셔틀버스 안에서 노란 인간들의 스웨덴 응원 떼창을 들으며 경기장에 가야합니다. 그리고, 경기장에서는 또 다른 수만명의 노란 무리들 속에 있어야 하겠죠.^^

뭐, 막상 겪어보니 스웨덴도 별거없네요. 그냥 즐기면 됩니다. 쪽수 적다고 쫄꺼도 없고 실력 좀 모자란다고 고개 숙일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즐기는거 아니겠어요? 우리가 주인공입니다!

니들이 우리보다 축구 좀 잘한다고? 그래, 인정! 하지만, 우리도 만만치는 않지!

경기장 도착하면 할 일들... 스웨덴 팬, 한국 팬들과 사진찍고 놀기. 보안 검색 통과. 경기장 입장.  매치 컵 & 맥주 구입. 그리고, 건배!!!!

우리 월드컵 보러 왔어요~~~ 드디어, 대한민국의 첫 경기!!

승패는 승패고 일단 놀고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