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여행 - 2010 남아공(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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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엘리자베스, 16강전 티켓 필요한 사람 없나요?
한국:우르과이, 16강전 티켓 필요한 사람 있으면 말씀하세요. 1등석 4장, 3등석 3장 있습니다. 경기장 앞에서 팔면 되긴 할텐데... 그것도 번거롭더라구요. (나이지리아전 때 잉글랜드 애들하고 연합해서 티켓 팔고 있었다는..... ^^) 혹시 남아공에 늦게 날아오시거나, 현지에서 16강까지 관전하고 싶은데 아직 티켓 못구하신 분 있으면 말씀하세요. 한국팬이면 액면가에 모십니다. ^^
2010.06.23 -
16강이라 이거지!
[6월 22일] 남아공에 들어온 후 가장 신난 하루가 아니었을까... 출발 전부터 느낌이 좀 좋았습니다. 해변에 있는 팬 페스트에서 남아공-프랑스 경기 봤는데, 거기서부터 분위기 완전 죽여줬지요. 16강에는 못 나갔지만 남아공 사람들 너무 행복해 했고, 같이 놀면서 한국 응원해 주고... 이미 팬 페스트에서 맥주를 1천cc쯤 마신 상태에서 경기장으로 출발한 것 같네요. 팬 페스트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 시청앞 광장을 꽉 채운 것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 어디서나 음악만 있으면 춤추고 놉니다. 특히 흑인들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리듬만 있으면 몸을 흔듭니다. 이곳 더반은 특히 해운대 같은 분위기라고 말씀드렸죠? 현지인도 여행자도 모두 신나게 놀고 즐길 거리가 많은 도시입니다. 멋진 해변에..
2010.06.23 -
더반(Durban) = 해운대?
[6월 21일] 나이지리아전이 열리는 더반에 있습니다. 더반은 우리에게 승리의 땅이죠. 홍수환 선수가 "엄마, 나 참피온 먹었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곳이 바로 이곳 더반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언더버그(Underburg)에서 추운 겨울을 경험했는데, 더반에 오니까 한 여름 해변가처럼 따뜻하네요. 도시 분위기는 부산의 해운대 같은 분위기... ^_^ 해변의 흥겨움, 바닷가에서 일광욕과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 놀기 좋은 도시의 모습... ^^ 요하네스버그를 떠나니 다시 남아공의 낭만과 아름다움이 느껴지네요. 해운대 같은 더반의 모습, 보여드릴께요. 언더버그에서 하도 추위에 떨어서 그런지 더반에 오니까 너무 따뜻하고 좋네요. 홍수환 선수를 기를 받아서, 꼭 승리하고 16강 갑시다! PS) 남아공에서 저..
2010.06.22 -
레소토는 못갔지만...
[6월 20일] 당초 계획은 더반에 가기 전에 레소토(Lesotho)에서 이틀 정도 묶는 것이었습니다. 레소토는 남아공 안에 있는 나라입니다. 아프리카의 티벳, 하늘 왕국 (Kingdom of sky)이라 불리는 산악 국가지요. 요하네스버그에서 이스트코트(Estcourt), 피터마리츠버그, 그리고 다시 레소토 코밑에 있는 언더버그(Undergurg)까지 이동한 후 거기서 그냥 이틀을 묶었습니다. 레소토까지 가는 길도 쉽지 않을뿐더러, 하루만에 일정을 마치고 더반까지 가는 길이 순탄치 않을 듯 해서요. 결과적으로는 상당히 편안하고 경치 좋은 곳에서 이틀을 보냈습니다. TV도 안나오고, 인터넷도 안되고, 휴대폰 조차 마당에서 조금 더 큰 길로 걸어 나가야만 사용할 수 있는 산골짝 백패커스였답니다. ^^ 사방..
2010.06.22 -
가족들은 한국으로...
[6월 18일] 마눌님과 치우는 오늘 한국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아르헨티나전. 승패를 떠나서 좀 더 뿌듯한 경기였으면 좋았겠지만... 귀국길이 조금은 씁쓸할 듯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요하네스버그의 택시비는 살인적입니다. 공항까지 400란드 (6만원쯤!) 달라고 하네요... 다행히 요하네스 버스에는 Gautrain(하우트레인)이라는 도심 전철이 있습니다. 원래는 요하네스버그 - OR Tambo 공항 - 프리토리아를 연결하는 전철망을 월드컵 전에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지금 개통되어 있는 구간은 제가 머물고 있는 요하네스버그의 Sandton에서 OR Tambo 공항까지 뿐입니다. (나머지는 2011년에 개통된다네요.) Sandton에서 OR Tambo 공항까지는 1인당 100란드(1만 6천원쯤)입니다. ..
2010.06.19 -
너무나 Unfriendly한 조벅....
[6월 17일] 심하게 지고 말았네요... T.T 저희 가족 역시 아침부터 이리저리 부침이 많은 하루였습니다. 비교적 일찍, 9시 30분경에 숙소를 나왔습니다. 전날 오후에 Sandton(요하네스버그 북쪽의 부촌 내지 신도시 같은 곳) 중심부를 둘러 보고, 무료 셔틀버스 탑승 위치까지 알아 놓았기에... 아침겸 점심을 먹고 경기장으로 출발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전날 알아 두었던 셔틀 버스 정류장에 가니 셔틀 버스가 없습니다. 왠 버스가 서 있긴 한데... 경기장(Soccer City)까지 1인당 130란드(2만원쯤. 그것도 편도!)를 내야 한다는군요. 옆에 있는 택시 운전수는 1인당 120란드에 모시겠다며 택시를 타라고 꼬셔대고... 이것은 셔틀 버스가 아니고 그냥 사설 버스였습니다. 조직위원회..
2010.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