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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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세컨하우스? 엔간하면 참으세요
이번에 Euro 2016 여행 떠나기에 앞서 가열차게 예초기 한 판 돌렸습니다. 두어 시간 예초기 돌려보신 분들은 그 이후에 한 동안 전해오는 요상한 팔떨림의 감각을 아실겁니다^^ 본격적인 여름, 작물들이 쫙쫙 뻗어 올라가는만큼 잡초도 아침 저녁 다르게 쫙쫙 올라가는 계절입니다.10일정도 여행을 다녀오지만 주말에만 시골살이를 하기 때문에 3주만에 다시 시골집을 찾게 될텐데...지금같은 계절에 3주 집을 비우면 밭 꼬라지가 말이 아닐겁니다.떠나기 전에 단도리하고 돌아와서도 한 바탕 몸을 움직여야 할테지요. 문득 드는 생각... 이게 뭐하는 짓인가...????ㅎㅎㅎㅎ 세컨하우스... 이거 완전 두 집 살림입니다. ^^나름 꾸역꾸역 꾸려 나가다 보니 또 꾸역꾸역 꾸려 나가게는 되었지만 주변 사람들은 말리고싶네..
2016.06.07 -
묘한 오버랩... 유로 2016 vs. 월드컵 1998
지난 스페인과의 평가전(6월 1일)에서 6:1로 깨지는 순간! 아마 저와 비슷한 몇몇은 분명히 다음과 같은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았을까...^^ 일단 Euro 2016 준비하는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이 자연스럽게 오버랩되는건 어쩔 수 없겠죠. 같은 나라에서 열리는 대회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저에게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못본게 정말 두고두고 아쉬웠거든요.(프랑스 월드컵 다녀온 인간들이 2002년까지 술 마실 때마다 프랑스 월드컵 얘기 했음. 거의 천 번 넘게 했음^^) 이번에 Euro 2016 여행 루트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그런데... 이게 일부러 계획을 그렇게 잡은건 아닌데... 98년 프랑스 월드컵 다녀 온 친구랑 술 마시다가 자연스럽게 어제 깨진 축구 얘기, ..
2016.06.04 -
에펠탑 아래서 축구보며 맥주 한 잔!!!
생애 첫 유로 직관의 기회가 눈앞에 왔습니다.6월 10일 파리도착! 도착하는 날이 유로 2016 개막일입니다.개막전 티켓은 구하기도 쉽지 않지만 가격도 상당히 비싸죠. 그냥... 그림의 떡인데... ㅠ.ㅠ 경기장에 갈 수 없다면 팬 페스트에서 보는것도 굉장히 재밌습니다.심지어... 팬 페스트가 더 재밌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경기장보다 자유롭고 완전 오픈되어 있으니... 좀 더 노는 분위기^^ 2002년 월드컵 때 길거리 응원 기억하시죠?당시의 길거리 응원이 모티브가 됐는지 어쩐지 확실히는 모르지만...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는 주최측에서 아예 공식적으로 Fan Fest라는 것을 운영합니다.넓은 곳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공연도 하고, 먹거리 마실거리 팔고, 보안과 안전도 강화합니다.주최측에..
201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