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르츠부르크&밤베르크, 혹시 영화 세트장?

2024. 6. 27. 03:31색다른 축구 직관 여행/EURO 여행 - 2024 독일


이번 유로2024 독일여행 루트는 프랑크푸르트-뉘른베르크-뒤셀도르프 함부르크-뷔르츠부르크-밤베르크-뮌헨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는 공항 In/Out을 위한 경유지이도 뒤셀도르프, 함부르크, 뮌헨에서는 유로 경기를 봤습니다.

중간에 직관 일정 없는 날이 4일 정도 생겨서 뷔르츠부르크와 밤베르크를 둘러보기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뉘른베르크에서 마라톤까지 뛰고 보니 중세 독일의 모습을 많이 간직한 주변의 3개 도시를 골고루 돌아보게 되었네요.
하나같이 동화마을처럼 작고 예쁜 도시들이었습니다.

뷔르츠부르크(Würzburg)

뷔르츠부르크 궁전(Residenz Würzburg), 알테마인교(Alte Mainbrücke), 마리엔베르크 요새
(Festung Marienberg), 뷔르츠부르크 대성당(Würzburger Dom)이 주요 랜드마크입니다.

뷔르츠부르크 중앙역에서 트램이나 버스로 10~15분 정도 거리에 가깝게 있기 때문에 걸어서 둘러보기에도 수월합니다.

시내 중심부를 통과하기 때문에 걸으면서 도시 구경도하고 쇼핑도 하고 카페나 식당에서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재밌게 보냈습니다.


관광지라 그런지 주말 오후에는 상당히 북적거립니다. 특히, 알테마인교는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 많이 찾는 곳인지 저녁까지 붐비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오전에 둘러 봐서 그런지 날씨도 선선했고 관광객도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동네 주민들처럼 오전부터 카페에서 맥주 한 잔 하는 여유도 좀 부려봤고요^^

뷔르츠부르크 시내 트램 라인 있는 곳이 번화가입니다. 약간 안쪽으로 들어가면 좀 더 현지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전 시간에 둘러볼거면 Marktplatz 광장의 푸드 마켓도 볼만합니다.  (오후되면 대부분 철수)

마리엔베르크 요새 (Festung Marienberg)
마리엔베르크 요새에서 본 뷔르츠부르크
뷔르츠부르크 대성당(Würzburger Dom) & 중심가
Marktplatz 광장의 로컬푸드 마켓
알테마인교(Alte Mainbrücke)
뷔르츠부르크 궁전의 정원

밤베르크(Bamberg)

뷔르츠부르크에서 한 시간 남짓 걸립니다. 독일의 베니스? 뭐, 그렇게 불린다네요. 강가를 따라, 심지어 강 위에도 건물이 있으니까요.

여긴 진짜 무슨 중세 영화 찍는 세트장에 온 느낌이 팍 드네요.

강 가운데에 마치 다리 위에 지은 것같은 구시청 건물이 최고의 랜드마크입니다.
사진찍는 관광객이 가득! 여기도 가급적 오전에 다녀오세요~
여기서 바라보는 풍경이  진짜 동화마을 같아요.

구시청사(Altes Rathouse) 다리를 중심으로 볼거리가 몰려있고 조금 걸어가면 밤베르크 대성당이 있습니다. 대성당 옆 장미정원도 예쁘고 정원에서 바라보는 밤베르크 전경도 정말 좋아요.

알테마인교에서 본 풍경
알테마인교에서 바라본 풍경
알테마인교에서 바라본 풍경
밤베르크 대성당
대성당 옆 장미정원
장미정원에서 본 밤베르크

그리고, 오늘은 포항 스틸러스 경기날!

유로2024 즐기는 동안에도 포항 스틸러스 경기는 어떻게든 챙겨봅니다.

경기장 가는 마음으로 포항 레플리카 입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밤베르크의 한 식당에서 코스 요리 먹으면서, 한 편으로는 포항 스틸러스의 중계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결국은 포항이 인천 원정에서 3대1로 승리를 따내자 기쁜 마음에 소스로 스코어를 그려 보기도 하면서요.

아름다움 도시, 아름다운 승리 만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