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전 - 과연 이대로 될까?

2012. 2. 29. 13:21축구가 뭐길래/Steelers & Reds


이동국 & 박주영
경기시작 초 이동국의 득점 또는 경기 막판 박주영의 골 기대 (박주영이 얼마나 경기를 소화해 줄지가 관건)

한상운 주목!
그리고, 그와 함께 왼쪽을 담당할 박원재! 쿠웨이트의 오른쪽(우리의 왼쪽)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큼.
왼쪽에 새로 등장한 공격수는 상대팀에게 비수를 꽂을 수 있다!
(갠적으로... 오늘 경기 최대의 히어로로 부상하지 않을까하는 기대 ^^)

김상식-이정수 주의!
쿠웨이트의 득점 찬스는 빠른 역습에 따른 공격수의 1대1 빠른 돌파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큼. 이 두 선수가 1차 저지 및 1대1 스피드 대결에서 잡아줘야 함.

프리키커, 내지 중거리 슈터
박주영, 한상운, 김두현, 기성용, 김치우.
중거리슛 또는 프리킥에서 득점 가능성 큽니다. 왼발, 오른발, 빠른 공, 휘는 공, 얍실한 공... 입맛에 맞게 다양한 슈터들이 즐비합니다. 한 건 터질 것 같은 느낌!

측면, 짧은 다리의 역습
요즘 우리 대표팀의 윙들은 돌파 & 크로스 보다는 중앙을 중심으로 플레이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예전처럼 크로스에 의한 득점 장면이 많이 보이지도 않구요.
하지만, 쿠웨이트가 중앙을 중심으로 수비위주의 플레이를 펼칠 경우 측면에서 만드는 찬스가 많아질 수 밖에 없는데... 이근호, 최효진, 박원재, 김치우... 대표팀 짧은 다리들의 역습이 아주 중요합니다.

김신욱은 뛰지 않기를...
김신욱 선수가 투입된다는 말은 정상적으로 만들어지는 공격으로는 골이 터지지 않는다는 말이겠죠. 경기를 끌려가는 상황이 될 수도 있고요. 그래서, 김신욱까지 투입되지 않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물론, 화끈하게 2골 이상으로 리드 잡아주면 김신욱선수 편안하게 비행할 수 있을 듯!

김영광 vs. 정성룡
쿠웨이트전에서는 김영광이 더 낫지 않을까요? 우리가 공격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상대의 기습적인 슈팅, 만에 하나 골키퍼와의 1대1 상황 등에서는 김영광이 더 유리해 보입니다. (시소 게임이나 우리가 밀릴 수도 있는 경기라면 정성룡 스타일 좋고!)

반전 카드는?
요거... 애매합니다. 최강희 감독이 박주영을 선발로 넣겠다는 말은, 상대에게 끌려가는 상황에서 반전을 꾀하는 것을 일부 포기하더라도 초반에 승부를 잡겠다는 의지!
이근호나 박주영 같은 선수가 딱 좋은데... 이들은 선발로 마음을 굳힌 것 같고...
김신욱은 반전카드라기 보다는 최후의 카드에 가깝고...
경기의 주도권을 우리쪽으로 쏠리게 만들 반전카드가 좀 애매합니다. (김두현 김재성 최태욱 중 하나?)
결국, 정공법으로 초반부터 승부 걸어서 우리 뜻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그냥 그대로 '최소한 지지는 않기'로 경기가 흘러갈 수도 있습니다.
경기 반전을 위한 카드를 쓰기 보다는 수비를 망가뜨리지 않는 교체, 수비능력을 겸비한 공격수 투입과 같은 양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예상은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 중요한건 결과겠지요. ^_^

어쨌든...

우리, 무조건 브라질 갑시다!

신난다!

드디어 축구 시즌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