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5. 16. 16:22ㆍ사는게 뭐길래/볼거리먹거리놀거리
꽤 오래전부터... 제 노트북이 별다른 이유 없이 CPU 점유율 100% 상태로 버벅되는 일이 발생하곤 했습니다.
실행중인 프로그램을 모두 내려도 100% 점유가 풀리지 않았고, 100% 대부분을 System 프로세스가 잡아먹고 있었지요.
혹시나...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 등의 문제가 아닌가 해서 검사를 해 보았지만 그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100%의 압박이 풀리고...
다시 또 잊을만하면 100% 압박신이 강림하시고...
맨 처음 찾은 문제점은 윈도우즈 자동업데이트였습니다.
이유는 정확히 모르지만, 윈도우즈 자동 업데이트 프로세스가 뭔가 트러블을 일으키는 모양입니다.
이 문제는 저 뿐만이 아니라 회사의 다른 동료들에게서도 발견 되었으며,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 보면 많은 사람들이 같은 문제를 겪었던 것 같습니다.
윈도우즈 업데이트로 인한 문제는 이미 같은 문제를 겪었던 사람이 있어서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제 옆자리에서 함께 근무하는 친구도 CPU 100%의 압박을 받던 중에 해결 방법이 잘 정리된 블로그를 찾아 냈습죠. ^^ (요기로)
문제는...
저의 경우에는 윈도우즈 업데이트로 인한 문제를 해결했음에도 여전히 CPU 100%의 압박이 계속되는겁니다.
위에 소개한 링크 페이지에서 안내해준 대로 ProcessExplorer 프로그램으로 프로세스 실행 상황을 살펴보니...
왠걸... 윈도우즈 업데이트가 아니라 Interrupts, DPCs(Deferred Procedure Calls) 프로세스가 CPU 100%를 잡아먹고 있더군요.
다시 이 문제로 검색을 해 보았더니, 뚜렷한 원인과 해결 방법은 아니지만
컴퓨터를 리부팅 한다던가 뚜껑을 열고 메모리를 빼서 다시 끼웠더니 문제가 사라졌다는 경우는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마찬가지....
리부팅을 해 보고... (여전히 100% 압박)
급기야는 뚜껑을 열고 메모리를 빼내서, 접촉부분을 지우개로 정성껏(^^) 닦은 후에 다시 끼워 넣었습니다. (T.T)
...
처치 결과, 지금 현재 CPU 100%의 압박은 사라진 상태입니다만...
확실한 원인과 명확한 해결 방법은 아니었기에
언제 다시 CPU 100%의 압박이 다시 찾아 올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저... 접촉 부분이 불량해서 인터럽트가 끊임없이 발생한 것은 아닐까... 정도의 짐작만 할 뿐입니다.
지금은... 내 컴퓨터가 이렇게 빨랐던가 하는 감동마저 느끼고 있습니다. ^^
같은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PS) 메모리 빼서 지우개로 접촉부분 지우는 것은 HP 서비스 센터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
제 노트북이 Compaq nx7100 모델인데... 구입 초기에 부팅 에러가 반복되어서 서비스 센터를 찾은 적이 있는데, 거기 엔지니어가 지우개 신공으로 간단히 문제를 해결해 주더군요.
실제로... 많은 문제를 지우개 하나로 해결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
아마도... 공인된(?) 수리 방법이 아닐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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