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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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노병준.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
포항과 서울의 FA컵 8강전(7/27)은 포항의 4대2 승리! 연장 승부끝에 얻은 갚진 승리, 그리고 FA컵 준결승 진출! 게다가 상대는 FC서울! 포항 팬으로서는 일타쌍피, 일타삼피의 쾌감이지요 ^^ 결국, 엇비슷한 경기력의 팀간 대결에서는 누가 더 치밀하게 준비하는가, 누가 더 이기려는 의지가 강한가, 그리고 꼭 이겨야만하는 절심함이 누구에게 더 강한가... 이런 부분이 승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황선홍 감독이 포항과 자신의 컬러 대신 승리를 위한 전술을 택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드필드에 힘을 잔뜩 싣고, 짧고 빠르게, 여러 곳을 찌르며 들어가는 포항 특유의 전술 대신 수비 3명이 중심을 잡으면서 경기 템포는 살짝 느리게... 전반전은 조심스럽게 찬..
2011.07.28 -
포항의 강점이자 약점 두 가지
FA 컵 결승 1, 2차전을 모두 전남에게 내준 포항. 경기 전부터... (정확히는 K-리그 플레이오프부터) 포항의 강점이 눈에 들어오면서도, "혹시나..."하는 일말의 불안감은 있었습니다. 다행히 성남과의 K-리그 챔프 1, 2 차전은 멋지게 우리들의 강점을 보여줬지만 FA컵 결승에서는 그 반대가 되어 버렸네요. [하나] 리드를 잡으면 포항의 페이스, 리드를 뺏기면 뒤집기는 어려워 포항 미드필드의 강점은, 상대의 틈이 보이는 곳을 짧고 빠르게 구석구석 치고 들어간다는 점이다. 특히, 포항이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상대방이 승부수나 모험수를 두는 타이밍에 여지없이 포항은 상대의 구멍을 찾아 송곳을 찌른다. 1 대 0 상황에서 2 대 0으로 빨리 달아날 수 있다. 특히, 플레이오프나 챔피언 결정전, FA컵 ..
2007.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