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닷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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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 먹고 맴맴
제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분들 중에서는 후추닷컴을 기억하시는 스포츠 팬들도 꽤 있을겁니다. 저 역시 후추닷컴이 처음 만들어지던 때부터 함께 어울리고 글도 쓰고 했던 터라 누구보다 후추닷컴을 좋아했던 사람 중 한명이지요. 1999년 여름. 강남역 6번출구에서 반바지 차림으로 "첨 뵙겠습니다" 한 것이 첫 인연이었는데.... 그새 10년의 세월이 훌쩍 지났고, 각자 자기들의 자리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스포츠 이야기 외에도 아이 키우는 이야기, 직장과 인생 이야기, 아내와 가족 이야기 등에 대해서도 제법 능숙하게 말을 주고 받는 나이가 됐습니다. (왼쪽부터) Harbeth, Cklio, 주방장(Chef), Carlos, Azuri 그러나... 변한 사람은 없네요. ^^ 머리숱이 좀 빠지고,..
2010.07.23 -
후추 쩜 컴(hoochoo.com)의 추억
어제는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동안 메신저나 전화로 안부는 주고 받았지만 서로 얼굴을 본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후추 쩜 컴! 왠지 '후추 닷 컴'이라고 읽기 보다는 '후추 쩜 컴'이라고 읽어야지 제맛이 나는것 같군요. 여전히 후추의 매콤한 맛을 기억하는 스포츠 팬들이 많이 있을겁니다. 1999년 여름쯤에 처음 후추와 인연을 맺게 되었으니 벌써 7년이나 시간이 흘렀군요. 저는 후추에서 객원 칼럼니스트라는 이름으로 어줍잖은 축구 이야기를 몇 년간 썼었지요. (필명, 00mymy) 많이 즐거웠고 유쾌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서로 만날때면 그냥 떠들고 노는 것만으로도 즐거웠고 누구도 손대지 않은 부분에서 아이디어와 컨텐츠를 찾아내고 그것을 깊숙하면서도 걸죽하게, 날카롭게, 그러나 재미있게 ..
2006.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