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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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을 보면 자꾸 황선홍 생각이 나...
어쩌면 이동국이 이번 아시안컵에서 뛰지 못할 수도 있단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 당했던 왼쪽 무릎에 통증이 있었고, 큰 부상은 아니라지만 여전히 통증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아시안컵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했다. 이동국 본인도 굳이 부상의 위험을 안고 무리할 생각은 없다고 말하고 있으며, 핌 베어벡 감독 또한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뛰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백 번 천 번 만번... 옳은 결정이며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 .... 옛날에는 어땠을까? 문득 1998년의 황선홍이 생각난다. 마지막 평가전(vs. 중국)에서 크게 다쳤음에도 그는 결국 대표팀 일원으로 프랑스로 갔다. 어떻게든 뛰어야 했기에 주사를 맞으면서까지 준비를 했지만, 결국은 한 게임도 뛸 수 없었다. 언젠가 황선홍이 말했다. "그..
2007.06.12 -
가슴이 미어지도록... 황선홍
지금은 많이 없어졌겠지만, 그리고 황선홍 선수가 누구보다도 공을 잘 찼던 선수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이해하겠지만... 참 미움을 많이 받았던 선수죠. 황선홍처럼 축구를 잘한 선수도 없는데, 반면에 황선홍처럼 욕 많이 먹은 선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축구를 잘하는 선수인데도, 한때는 '똥볼'이니 '개발'이니 하는 소리를 수도 없이 들었던 선수입니다. 욕먹으면서 공 차기도 힘든 판에 채 2년을 넘기지 않고 다시 찾아오는 부상 속에서도 10년이 넘도록 대표팀의 에이스였던 선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한국의 월드컵 첫승, 더 나아가 월드컵 4강 신화라는 큰 위업을 이루어낸 중심에 있던 선수!저 또한 한 때, 황선홍을 많이 미워했습니다. 그래서... '황선홍'이라는 그 이름만으로도 가..
200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