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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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다른 종목의 비교
야구 매 순간이 페널티 킥 상황이다 농구 골키퍼도 없고 손으로 슛을 하지만 생각처럼 잘 안들어간다 핸드볼 손으로 공을 다루지만 발로하는 축구보다 화려하지 않다 배구 발과 머리를 쓸 수 있는데도 굳이 손으로 한다 축구 한 골만 먹어도 졸라 뭐라그러고, 슈팅 하나만 삑사리 해도 죽일놈 된다 마라톤 쉬지 않고 뛴다 권투 주먹으로 얻어 맞으면서 뛴다 축구 발로 채이고 맞고 까지고 넘어지면서 달린다
2006.04.10 -
어느 결혼식
1998년 5월 17일, 일요일 이 날은 나의 결혼식 날이기도 하지만 포항과 전북의 경기가 열린 날이기도 하다. 양가 부모님들과 함께 결혼식 날을 잡긴 했는데... 이런이런! 하필 그 날이 포항의 경기가 있는 날이라니! 결혼식은 12시,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는 오후 3시 30분. 잘 하면 결혼식 마치고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고 와이프와 나는 결혼식 마치는 대로 경기장 들렀다가 신혼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경기를 마친 후에는 제주도행 비행기가 없어서 그날 하루는 경주에서 묵고 다음날 제주도로 떠나기로 ^^) ... 그리하야 서울발 포항 스틸야드행 서포터즈 단관버스는 잠시 내 결혼식의 하객들을 실은 채 경기장이 아닌 내 결혼식장으로 들어왔다. 덕분에 나는 포항 서포터들이 부르는 개선행진곡을 들으며..
200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