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블루윙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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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팬의 입장에서 본 수원:서울 경기
K-리그 순위표에서 포항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는 두 팀의 경기이다 보니 포항 팬의 입장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연히 포항 입장에서는 수원이 서울을 잡아서 2-3위 간의 승점 차이를 유지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지요. 결국, 포항 팬의 바램 대로 두 팀과 포항의 승점차는 7점으로 유지가 됐고 포항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올리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과 리그 2위를 확보하게 됩니다. (골 득실차를 고려할 때, 2무만 올려도 되겠지요.) 서울의 입장에서는 3위가 문제가 아니라 2위 자리를 다시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원을 잡아야하는 상황이었고 수원은 2위를 노리기 보다는 3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절호의 찬스였지요. 수원과 서울 입장에서는 이 한 경기에 시즌 막판의 농사가 결정된다고 할만..
2011.10.04 -
포항, 그리고 레전드
포항 스틸러스 포항은 최근 성정으로 볼 때 소위 '명문'이라는 소리를 듣기는 어렵다. 마지막 우승이 14년 전일 뿐더러, 이동국 외에는 명성이 자자한 선수도 없다. 수원처럼 '레알'을 지향하는 팀도 아니고 서울처럼 막강한 연고 도시를 가진 것도 아니고 성남처럼 최다 우승에 빛나지도 못한다. 단 하나! 포항에게는 자부심이라는 것이 있다. 그리고, 그 자부심의 속에는 '레전드'라 불릴만한 묵직한 선수들이 있었다. 최고의 스타건 어떻건 간에, 몸값이 비싸건 어떻던 간에 포항과 떼어서는 생각할 수 없는 골수 포항의 선수들이 있었다. 이회택은 선수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서도 포항맨이었으며 홍명보 또한 해외 이적은 했을지언정 국내에서 포항 외의 유니폼을 입은 적은 없다. 박태하는 처음부터 끝까지 포항에서 뛰었으며 지금..
2006.11.22 -
11월 12일, 플레이오프 포항:수원 (되새김질)
2006년 11월 12일 (일요일) 오후 2시, 수원 빅버드 수원:포항, K-리그 플레이오프
2006.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