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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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리가 오늘 '반드시' 사우디를 잡아야 하는 이유
안방에서는 똥개도 반은 이기고 들어간다. 그리고, 그들은 개최국이라는 특권으로 예선을 면제 받았음은 물론이고 개최국의 자존심을 위해서 그들 나름대로 꽤 많은 투자를 했을 것이다. 같은 조의 가장 강한 상대를 첫 경기에, 그리고 홈 팀을 마지막 경기에 상대해야 하는 것은 가장 재수 없는 조편성! 우리 D조의 경우, 홈팀 인도네시아의 예선 통과를 위해서 사우디나 우리나라 중 하나가 엿같은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 (미안하지만 바레인은 제껴준다...^^) 홈 팀의 텃세건, 편파 판정이건, 관중들의 위협적인 응원이건, 기후건, 잔디 상태건 간에... 한국과 사우디 모두 인도네시아를 전력상의 우세로 확실히 꺾는다는 보장을 하기가 힘들다. 팀 전력 이외의 변수가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과 사우디전의 패자..
2007.07.11 -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 사우디-튀니지 경기
오늘은 인철형과 잠시 찢어져서 저 혼자 뮌헨에 왔습니다. 뮌헨에 도착해서 호텔 체크인을 하고 곧바로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뮌헨으로 오는 열차에서도 그렇고, 뮌헨 중앙역에 도착해서도 그렇고 사우디나 튀니지 사람들을 그다지 많이 볼 수 없었습니다. 좀 보이기는 했지만,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봤던 시뻘건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예상대로... 별로 호응을 얻지 못하는 찌라시 매치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프랑크푸르트에 비해서 뮌헨은 월드컵 경기장 안내가 그리 수월하지 못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는 수 많은 도우미들이 있어서 거의 아무나 붙잡고 길을 물을 수가 있었는데, 뮌헨은 좀 황당할만큼 월드컵 경기장 안내원도 없고 표지판도 쉽게 찾을 수가 없습니다. 마침 호주 사람들이 있어서 같이 길을 찾..
2006.06.15 -
[프랑크푸르트] 저는 뮌헨으로 이동합니다.
지금 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 슬슬 짐을 꾸려서 뮌헨으로 이동할 생각입니다. 어제는 다들 승리의 밤, 광란의 밤을 신나게들 보내셨죠? 저는 민박집에서 맥주 마시고 퍼질러지는 바람에 중앙역으로 진출하지 못한 채 고꾸라지고 말았습니다. 뮌헨에서는 오늘 저녁에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튀니지 경기를 볼 예정이거든요. 우선은 바이에른 뮌헨의 홈 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를 한 번 경험해 보고 싶고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안팔리는 경기인 사우디아라비아-튀니지 경기는 어떤 모습일지 직접 함 보고싶고... ㅋㅋㅋ (^_^) 이눔의 경기를 한국에선들 누가 관심을 가지고 볼까 싶으니 저라도 함 보고 여러분께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독일 속의 또 다른 독일인 바이에른, 그리고, 독일의 또 하나의 수도..
2006.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