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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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이라면... 할 수 있을까?
짐작이긴하지만... 아마 최강희 감독은 벌써부터 김남일을 뽑고 싶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대표팀을 보면 뭔가 헛도는 느낌이 쭉 있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조직력과 팀 컬러를 다질만큼 충분한 훈련시간을 가지기 어려웠다는 것이겠죠. 큰 대회가 아닌이상, A-대표팀은 모여서 잠시 발 맞추고 바로 경기를 뛸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번에는 좀 훈련시간이 주어진다는데... 함 기대해 봐야죠.) 뭣 땜에 겉도는 느낌이 들었을까... 곰곰히 짚어보면, 그것은 잘나가는 유럽파의 어린 선수들과 왠지 한 수 떨어져보이는 국내파의 부조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요즘 한 창 잘 나가는 기성용, 구자철, 이청용, 손흥민, 김보경,지동원... 모두 어리고 앞날 창창하고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선수들입니다. 게다가 축구 선진국이라 할..
2013.05.16 -
박지성에게서 느껴지는 여유와 자신감
축구를 잘하는 선수, 끊임없이 노력하는 성실한 선수, 자기관리 잘하는 반듯한 모범생. 그런 박지성이라고만 생각했는데, 2011-2012 시즌을 앞둔 지금의 박지성은 또 다른 모습이네요. 비록 맨유에 비해 전력이 약한 팀들과의 프리시즌 경기이긴 하지만 한결 자신감과 여유가 넘치는 모습은 지난 시즌과 또 다른 박지성의 모습입니다. 심지어 그 멋진 골들을 넣는 순간조차 무덤덤하게 느껴질만큼 그는 당당했습니다. 맨유와의 재계약과 타 팀, 타 리그로의 이적을 앞에두고 박지성이 보여준 담대한 자신감도 인상적입니다. "나는 맨유에서 은퇴하기를 원한다!" 라는 박지성의 말은 단순히 그의 바램을 말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조금 저자세로, "저를 맨유에 남게 해주세요"가 아니라 "나는 맨유에 남고싶다. 맨유..
2011.07.22 -
이영표의 은퇴, 그것은 재앙입니다
왼쪽 윙백! 12년간 굳건히 자리를 지켰던 대한민국의 왼쪽 윙백이 떠났습니다. 이영표 외에 누구에게도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자리지요. 잠시 왼쪽을 떠나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긴 적도 있지만 그것은 상대적으로 약한 오른쪽을 보강하기 위해서였을 뿐, 왼쪽에서 그의 자리는 독보적이었습니다. 수비력 + 스피드, 게다가 왼발! 프로 팀이든 국가대표 팀이든 왼쪽 포지션의 붙박이 임자는 정말 찾기가 힘듭니다. 우리나라에는 오른발 왼발을 모두 잘 쓰는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왼쪽 한 자리를 제대로 책임지는 선수는 드물지요. 그렇기 때문에 왼쪽에서 제대로 자리 잡으면 10년은 보장된다고도 하지요.^^ 박지성,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 모두들 왼쪽 윙 포워드 자리도 소화해 낼 수 있는 선수들이지만 그들도 주 전공은 오..
2011.02.02 -
이 사람은 살찐 박지성이 아닙니다.
평소에... 박지성과 많이 닮았다고 느꼈던 직장 동료, 박 xx ^_^ 저에게 보인의 초상권 사용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럼, 그렇게 생기질 말든가!) 이건... 박지성을 닮은 것도 아니고 안닮은 것도 아니여. 이건... 박지성을 닮은 것도 아니고 안닮은 것도 아니여. 이건... 박지성을 닮은 것도 아니고 안닮은 것도 아니여. 이건... 박지성을 닮은 것도 아니고 안닮은 것도 아니여. 이건... 박지성을 닮은 것도 아니고 안닮은 것도 아니여. ...
2007.02.12 -
박지성
2010년, FIFA 경기장 공식 규격을 현재의 두 배로 늘이게 만들 선수 경기규칙만 바뀐다면, 자기가 프리킥을 한 다음, 골문으로 달려가 직접 슛을 때릴지도 모르는 선수 더 잘하기를 바라는 것이 미안한 선수 골까지 잘 넣으면 축구가 재미없어 질 수도 있는 선수 다만, 다른 모든 선수와 마찬가지로 유통기한이 있기 때문에 아끼고 아껴야 할 선수... 타워 호텔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요즘은 모르겠는데... 타워 호텔은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랫동안 애용했던 호텔입니다. 방마다 유명 축구선수들의 이름이 붙어 있고 커피숍의 테이블에는 사진처럼 유명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되어 있더군요.
2006.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