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비데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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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월드컵이 열린 곳, 몬테비데오 센테나리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배를 타고 3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 이번 여행에서 몬테비데오에 꼭 가보고 싶었던 이유는 이곳이 1930년 제1회 월드컵이 열린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몬테비데오에는 그 때 사용하던 경기장이 그대로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몬테비데오에 가는 길은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역시 여행은 배를 타고,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탈 때 재밌는 것 같습니다. 들판의 모습, 한적한 시골 풍경, 창밖으로 지나가는 마을들... 이런 것은 비행기로 갈 때는 못보는 장면이니까요. 몬테비데오에 가는 길은 배와 버스를 함께 이용하니까 더 볼만하고 좋았습니다. 이 맛 때문에 육로 여행이 더 재밌게 느껴지는 거겠죠? 첫날은 저녁에 도착하는 바람에 도시 구경은 하지 못했습니다. 부랴부..
2014.06.12 -
우연한 횡재, 환상적인 썬셋. 우루과이 꼴로니아
1박2일 일정으로 우루과이 몬테비데오를 다녀왔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배타고 3시간이면 닿는 곳이 바로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입니다. 그런데, 몬테비데오에 가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직항으로 배를 타고 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루과이의 꼴로니아(Colonia)라는 곳까지 배로 간 다음 꼴로니아서 몬테비데오까지 버스로 가는 것입니다. 직항으로 가면 3시간, 꼴로니아를 경유해서 가면 4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갈아타는 수고로움도 덜하고 시간도 절약되기 때문에 직항편이 당연히 가격도 비싸지요.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꼴로니아를 경유하는 길은 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있어서 가격 경쟁이 되는데, 직장편은 큰 회사가 노선을 독점하고 비싼 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가격 문제도..
201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