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바사 to 다르에스살람 - 버스가 사람 잡겠네!
[5월 21일] 몸바사에서 다르에스살람까지의 버스 여행! 진짜로 죽여주는(?) 버스 여행이었습니다. 제가 하루 동안에 10만년은 늙어 버릴만큼 죽여주는 여행이었습니다. 일단, 출발부터 속을 썩이더군요. 전날 몸바사 도착하자마자 아침 8시 출발하는 버스를 예약했지요. 시간 맞춰 나갔더니 버스에 문제가 생겨서 10시에 출발을 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호텔에 가 있으면 자기네가 시간 맞춰서 데려 오겠다고 했습니다. 한 발 양보하고 호텔로 갔습니다. 그리고, 말한 대로 픽업을 와 주더군요. 음... 약속은 지키는 사람들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0시에 출발한다는 버스... 움직일 생각을 안하네요. 곧 출발한다는 말만 반복할 뿐, 요지부동입니다. 그냥 내려서 비행기로 갈까하는 생각도 해 보다..
2010.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