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 난 코스를 뚫고 도착했슴다! 헥헥...
아... 반갑습니다! 진짜루... 정말 반갑습니다! 5월 30일, 오후 2시경 낯선 환경과 긴장의 연속, 모든 것이 불편한 상황... 베이징을 출발한 지 이틀만에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제대로 먹고 씻고 잠자는 일이 허락되지 않아서 고의 노숙자 수준으로 울란바토르에 입성했습니다. 더구나, 중간에 오리지널 황사를 온 몸으로 받아버려서 꼴이 말이 아닙니다. (기차에서 잠시 세수를 시도했는데, 얼굴에 물이 닿자 마자 때국물이 흘러내니는 통에 도저히 세수할 엄두나 나지 않더군요. 상상이 가십니까?) 거지 행색의 몸을 세탁하고 (씻은게 아니라, 거의 세탁 수준입니다.) 예정되었던 몽골 축구협회를 방문하고... 숙소(화이트 하우스 호텔)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
2006.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