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여행 - 2006, 독일까지 유라시아횡단/3.단동(중국)(8)
-
드디어 출항... 굿바이 인천!
여전히 단동행 배편 이용객들은 보따리장사 하시는 분들이 주요 고객인데 점점 순수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답니다. 해운회사 입장에서는 따이공(보따리장사) 이용객이 오히려 좋답니다. 1년간 약 2천만원에 전세로 이용하고 성수기 비수기 상관 없는 꾸준한 고객이고 일반 관광객들에 비해서 시설이나 서비스에 대한 불만도 적답니다. (^_^) 점점 출입국 심사와 세관 검사가 엄격해 지고 있기 때문에 보따리 장사도 예전에 비해서 수익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운 좋게도 배의 조종실을 구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반 여행객들에게는 접근이 금지되어 있는 구역인데 배를 운영하는 해운회사에 계신분께서 특별히 배려를 해 주신 덕분입니다. 박재홍 대리님. 감솨! 자기도 붉은악마라고 하시며, 여행을 떠나는 우리보다 더 흥분하시는 ..
2006.05.25 -
인천항 - 월드컵 장정의 시작
오후 1시 30분경 승용차로 서울(역삼역)을 출발하여 인천 제1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한 것은 2시경. (제1, 제2 터미널이 있는데 단동행 배는 제1 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예약해 놓았던 표를 끊고 3층 출국장으로 올라갔더니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일단 가방부터 줄을 세워 놓고... ^^ 단동행 배는 오후 4시부터 출국 수속을 시작한다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칼 같이 4시에 출국장 문을 열더군요. 3시 58분에도 전혀 무반응.) 출국심사는 그리 까다롭지 않았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았습니다. 배를 이용한 해외 여행은 처음인데 공항에서 출국심사하는 것에 비하면 굉장히 빠르고 단순합니다. 출발하기 전에 커터칼을 하나 사서 가방에 넣었는데 통과에 전혀 문제가 없었으니까요. 수하물을 ..
2006.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