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여행 - 2006 독일/1.프랑크푸르트(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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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승리!
헥헥... 경기장에서 방금 돌아왔습니다. 서울도 지금 난리 났겠죠? 저녁부터 술들 한 잔 걸치고... 지금은 스테이지를 이어가면서 쭈~욱!~ 여기 프랑크푸르트는 거의 서울입니다. 시내 중심가에 온통 한국 사람들이고, 온통 붉은색입니다. 붉은 옷 입지 않으면 왕따 당할 분위기... ㅋㅋ 경기 막판에 우리가 좀 시간끌기를 해서 찝찌름 하긴 한데 그래도 승리 했으니 장땡이지 뭐! 독일 팬들... 얄짤없습니다. 한국이 2대1로 역전하면서 경기가 막 달아 오르다가 막판에 지키기로 돌아서니까 한국 사람을 제외한 전 관중이 야유와 함께 토고를 응원하더군요. 물론.. 1당 100! 우리의 함성으로 잠재우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아드보카트 감독... 이럴때 좀 세게 나와서 3대1로 눌렀어야지 말이야. 상대는 10명 뿐이고..
2006.06.14 -
[프랑크푸르트] 출정! 대~한 민 국!
출정합니다. 현지시간으로 12시에 경기장에 갑니다. 한 20일 가량 여행하면서 뒹굴로 자빠지고 마셔댔더니 군기가 잘 안잡혀서 걱정입니다. ^_^ (자꾸만 룰루랄라 분위기... 쩝!) 그래도, 마음 다시 잡아 먹고! 정신집중! 민박집에 함께 묵고 있는 사람들과 같이 경기장으로 떠납니다! 아자 아자!
2006.06.13 -
[프랑크푸르트] 경기전날, 중앙역에서 한 잔!
경기 하루 전날, 한국에서 날아 온 지인들과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부근에서 한 잔 꺾었죠. ^_^ 처음에는 프랑크푸르트의 번화가에서 만날려고 했는데 거기를 한국 사람들이 다 점령해 버렸다고 해서 중앙역 근처에서 만났습니다. (마침 다들 숙소가 중앙역 부근이고...) 중앙역 부근에도 한국 사람들이 넘치더군요. ^^ 그래도, 중앙역 부근은 열차가 오고가는 곳이라서 그런지 호주랑 일본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승자와 패자로... 쩝!) 저희는 간만에 만난 사람들이라서 좀 조용한 곳으로 찾아가긴 했는데... 월드컵이 한창이라서 그런지 가는 곳마다 사람들 참 많더군요. 역시나...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이벤트의 심장부에 오긴 온 모양입니다. 오늘 이기면.... 작살난다! (현재 출정 준비중!!! 두두둥....)
2006.06.13 -
[프랑크푸르트] 멋진 강변에서, 호주-일본 경기관전
프랑크푸르트역에서 만난 호주 애덜이 말하기를 강 한 가운데에 양쪽 강변에서 TV 시청이 가능한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놓았다고... 그래서,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을 놓아둔 후 곧자 강변으로 달려갔습니다! 우와~ 정말 괜찮죠? 아름다운 강변에서 이렇게 멋지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니! (서울시도 말이야... 시청앞 거리응원 이벤트 이런거 기획하지 말고... 그냥 사람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월드컵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면 안되겠니?) 양쪽 강변에서 모두 볼 수 있도록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고 우리 맞은편 강변에는 관람석까지 갖추어져 있습니다. (호주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경기장에 많이 간듯!) 입장할때 검색대 통과해야 하고 경찰들이 수시로 돌아다니면서 안전관리 및 안내를 해 주..
2006.06.13 -
[프랑크푸르트] 바르샤바에서 프랑크푸르트로
6월 11일 밤 11시 30분 바르샤바발 베를린행 열차를 탔습니다. 열차를 타기 전에 이미 맥주를 어느정도 마셨고 그동안 기차여행에 많이 익숙해진 탓인지 기차에 오르자마자 바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언제나... 인철형은 1층, 나는 2층) ... 아침에 일어나보니 열차가 '프랑크푸르트 오데르(Frankfurt Oder)' 역에 멈추었습니다. 독일에는 프랑크푸르트가 두 곳인데, 우리나라가 경기를 하는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 그리고 독일의 동쪽 끝 국경도시인 프랑크푸르트(Frankfurt Oder)입니다. 지금까지 중국, 몽골, 러시아를 거치면서 보면 국경도시에 기차를 멈춰서 출국 심사를 하고 출국심사를 마친 다음에 기차가 국경을 넘어서 들어가는 나라의 국경 도시에서 다시 입국 심..
2006.06.13 -
[프랑크푸르트] 현지 입성! 전투력 만빵!
드뎌 드뎌 드뎌 드뎌 드뎌... 프랑크푸르트에 왔습니다! 6월 11일 밤 11시 30분 바르샤바를 떠나 베를린을 거쳐 6월 12일 오후 12:44, 프랑크푸르트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우선은 예정된 일정대로 들어온 것이 무척 다행스럽고 약 20일간의 육로 원정동안 힘든 일도 여러번 있었지만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는 순간 지난 20일은 단지 2시간 동안의 기억인 것처럼 몸과 마음이 한국을 떠날 때와 다름없네요. ^^ (저와 인철형 모두 2-3Kg 감량했습니다. ㅋㅋ, 흑흑흑...) 도착하자마자 먼저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일행과 함께 호주-일본 경기를 관전했고 지금은 몸도 씻고, 마음도 씻고... 저희들의 숙소인 '쉼터하우스' 민박에서 이렇게 인터넷을 쓰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이미 대한민국이 점령..
200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