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서 받은 첫 편지

2008. 4. 30. 11:20사는게 뭐길래/난 그냥... 남자!

치우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피터팬과 후크선장'이라는 역할놀이를 한답니다.
아이들은 피터팬이 되고, 아빠들은 후크선장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오늘 아침에는, 유치원에서 아들녀석이 보낸 초대장이 도착했습니다.
치우가 제게 보낸 첫 편지네요 ^^
(설마... 마지막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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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글씨로 쓴 아빠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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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은... 역시나 치우가 좋아하는 자동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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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꼭 오세요" (그리고... 다시 자동차 그림들 ^^)



지난 한주는 회사에서 급하게 마무리해야 할 일 때문에 치우랑 같이 보낸 시간이 거의 없네요.
매일 밤 늦게 들어갔고 주말에도 거의 치우 얼굴을 못봤습니다.

이번 휴일 동안에는 치우랑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습니다.
물론... 주말에 있을 '피터팬과 후크선장' 놀이에도 참여를 해야겠구요. ^^

아빠노릇하기도... 힘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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