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 경기 5시간전, 여전히 스위스판입니다.

2006. 6. 23. 23:18월드컵 여행 - 2006 독일/6.하노버

현지시각 오후 1시경.
하노버 중앙역 부근의 중심가를 돌아봤는데...
여전히 스위스 팬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거의 10 대 1 수준!)

어제에 비해서는 한국 팬들도 많이 도착하고 있긴하지만
오늘은 확실히 어웨이 경기가 될 것 같군요.

한국 사람들....
조용히 힘을 비축했다가 경기에서 확 질러 버립시다!

할 수만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독일 각지의 한국 사람들을
하노버로 불러 모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군요.

그러나, 경기는 경기!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경기에서나 응원에서나 밀리지 맙시다!


어제에 비해서 중앙역에서 제법 한국 팬들이 보입니다.




태극기 소녀들도 등장!




페이스 페인팅은 한국 팬들의 전유물? (여기는 우리가 우세!)




중심가 중앙 무대는 스위스 팬들이 점령했습니다. 어제밤에도 여기에 그득했는데... 어제부터 지금까지 밤새면서 모여 있답니다. (노래 부르고 난리 부르스... 쩝!)



한국 홍보부스. 응원도구도 나눠주고 김치랑 인삼 시식도 시켜주고... 여기는 좀 한국 분위기가 나네요.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인기 짱! 이 분위기를 경기장에 그대로 옮겼음 좋겠다!




걸려있는 태극기와 한인회의 환영 플랙이 무색할 정도로 스위스 판이네요.




중앙역앞. 팬들기리 1대1 축구합니다. 미리보는 스위스전이랄까? 주변에서 지켜보는 여성 팬들의 얼굴이 사뭇 비장하죠?



이제 저희도 짐을 챙겨서 떠날 예정입니다.
힘든 어웨이 경기가 예상되지만, 함께 노력한 만큼의 성과를 가져올 수 있겠죠?

사람수가 밀린다고 응원과 경기에서 밀리진 않을겁니다.

오늘은 일당 백이닷!

출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