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에콰도르처럼 안될까?
지난 6월 20일, 우연한 기회로 쿠리치바에서 열린 에콰도르:온두라스 경기를 보게 되었습니다.사실 경기 자체보다는 오랜 기간 알고 지내온 지인들을 먼곳 브라질에서 만나는 기회라는게 더 큰 이유였고, 경기 자체는 사실상 월드컵의 마이너 경기쯤으로 생각한 것이 솔직한 마음이었습니다.그만큼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경기도 드무니까요^^ 쿠리치바는 매우 잘 정돈된, 깔끔한 신도시 느낌이었습니다. 마침 숙소와 경기장도 매우 가까웠고, 도시 느낌도 좋아서 경기장까지 천천히 걸어가게 되었지요. 젤 먼저 눈에 띈 것은 수 많은 에콰도르 팬들이었습니다.아니, 상파울루에서 쿠리치바행 버스를 탈 때부터 에콰도로 팬들을 심심찮게 보았는데, 그 때까지만 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쿠리치바 경기장으로 가면서 보니 에..
201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