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쟁이가 된 민간인들의 딜레마
축구판에서 팬이란 이름으로, 또는 매니아란 이름으로 사람과들과 어울린지도 10년쯤 된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축구에 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진 사람들도 많이 보았고 남다른 식견과 지식으로 축구를 해석하고 설명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10년쯤 지난 지금... 그 중에 꽤 많은 사람들이 족쟁이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족쟁이 = 축구로 밥벌이를 하는 사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축구 전문 기자나 칼럼니스트 방면으로 축구계에 발을 디딘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 언론사의 경우, 축구 전문 기자를 뽑기 보다는 어학과 일반상식 등을 고루갖춘 기자를 채용하기 때문인지 대부분은 마이너에 속하는 축구관련 잡지나 인터넷 웹진 등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Full-time으로 일하는 사람도 있고 그냥 글만..
200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