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추태' 어쩌구 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바로... 경기 자체 보다는 '추태' 어쩌구 하는 이슈거리로 더 많은 비중을 둔다는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정작 본질적인 문제 해결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아니다. 그저... 아무개의 추태, 어떤 추태, 사건 사고... 라는 식의 관점이 주를 이룬다. 지난 일요일(10월 21일), 울산과 대전의 6강 플레이오프는 김영광 퇴장 사건을 제외하고도 풍성한 축구 이야기가 상당히 많았음에도 포털 사이트 스포츠 섹션의 맨 위에 올라오는 기사는 '물병' 이야기였다. 미안하지만 나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취재의 전문성과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축구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기자가 그날 현장에 있었다면 물병 이야기보다는 훨씬 흥미롭고 풍부한 '축구' 이야기를 전해주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추태'와 '물병' ..
2007.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