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론성지
충북 제천에 '배론성지'라는 천주교 성지가 있습니다. 과거 천주교 탄압이 심하던 초기 천주교 시절에, 죽음을 피해서 천주교인들이 산속 깊은 곳에 숨어서 천주교 마을을 만들게 되었으며, 지금은 그 마을이 천주교의 성지가 된 곳입니다. 그러니까, 어느날 뚝딱 하고 포크레인이 만든 곳은 아니고 초기의 천주교 마을을 시작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조금씩 시설을 확충하면서 성지화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를 제외한(^^) 가족 모두가 천주교인이기 때문에 제게도 이제는 그런 천주교 성지에 가는 일이 그리 낯선 것도 아니지요. 이야기를 하기가 좀 그렇지만... 배론성지는 저희 부모님께서 생을 마감하신 후에 휴식을 취하게 될 곳이기도합니다. 성지 조성 작업을 하면서 헌금만으로 충당하기에는 돈이 모자라서 성지의..
2007.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