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흑, 벨로루시 비자 헛탕! (비자업무는 오전에만...)
2006. 5. 18. 14:59ㆍ월드컵 여행 - 2006, 독일까지 유라시아횡단/2.육로원정 준비하기
모스크바발 바르샤바행 기차표 사본을 들고
보무도 당당히 벨로루시 대사관을 찾아갔습니다.
드뎌... 그동안 애를 태우던 벨로루시 통과 비자를 받는구나!
열차타고 독일가기의 마지막 관문이 드디어 열리는구나!
...
벨로루시 대사관은 한남동에 있습니다.
한남동 버티고개역 근처인데...
고급 단독 주택가가 즐비한 곳으로 언덕을 따라 꼬불꼬불 올라가면
벨로루시 대사관이 나옵니다.
대사관을 알리는 표지판 같은 것은 없고
버티고개역 근처에서부터 길을 물어서 찾가 갔습니다.
아담한 2층 단독주택.
아마 대사관과 관저를 함께 쓰는 모양입니다.
그냥 일반적인 단독 주택이었습니다.
...
벨을 누르고,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비자 받으로 왔는데요?"
"비자 업무 시간 끝났습니다. 비자는 오전에만 발급합니다."
땡!
여기서 끝, 내일 오전에 다시 와야 한답니다.
비자 발급은 급행으로 했을 때 1박 2일이 걸린다고 하니
다음주 월요일에는 받을 수 있겠지요.
그래도... 흑흑...
허탕치니까 힘이 쭉 빠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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